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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음성기록장치 녹취록 작성 오늘 중 완료…나머지 엔진도 인양"

등록 2025.01.04 14:40:07수정 2025.01.04 15: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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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R은 6일 사조위 조사관 2명 美 이송

사고기 꼬리날개·랜딩기어 현장 조사

[무안=뉴시스] 김근수 기자 = 3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소방당국 관계자들이 크레인을 이용해 여객기 엔진부분을 들어올리고 있다. 2025.01.03. ks@newsis.com

[무안=뉴시스] 김근수 기자 = 3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소방당국 관계자들이 크레인을 이용해 여객기 엔진부분을 들어올리고 있다. 2025.01.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7C2216편 참사 원인 규명의 단서가 될 블랙박스 녹취록 작성이 마무리된다.

4일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이날 중 조종실음성기록장치(CVR) 녹취록 작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커넥터 손상으로 국내에서 자료 추출이 어려운 비행기록장치(FDR)는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로 보내기 위한 포장 작업에 들어갔다.

FDR은 사조위 조사관 2명이 오는 6일 미국으로 이송한다.

아울러 사조위는 전날(3일) 사고 항공기 엔진 1개를 인양해 격납고에 보관한 데 이어 오늘 중 나머지 엔진을 인양하고 꼬리날개와 랜딩기어를 현장에서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보잉 737-800 기종을 운영하는 6개 항공사 기체 101대에 대한 특별점검을 오는 10일까지 일주일 더 연장해 진행하고 있다.

사고수습본부는 "발견된 문제점은 즉시 시정하고 정비인력 확충 등 개선책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8일까지 전국 공항 활주로 주변 항행안전시설을 특별점검하고, 항공사별로 마련한 자체 안전강화대책 이행 여부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이밖에 상황지원센터에선 합동분향소 및 화장장 운영을 연장하고 유가족에 대한 긴급 생계비 지원과 유가족 긴급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부 지원·보상 전 법률상의 상속권자·보상권자 검토, 상속·보상금 우선순위 등에 대한 법률구조공단의 유가족 법률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사고수습본부는 "주말 강설에 대비해 무안공항과 분향소 인근 도로의 제설대책을 수립했다"며 "유가족 지원사항 안내서를 제작·배포하고 유가족에게 안내할 예정"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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