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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원인 모르는데 안전?…충주 수소버스 운행 재개

등록 2025.01.06 11: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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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23일 충북 충주시 목행동의 한 수소충전소에서 충전 중인던 시내버스가 폭발해 관계자들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독자 제공) 2024.12.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23일 충북 충주시 목행동의 한 수소충전소에서 충전 중인던 시내버스가 폭발해 관계자들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독자 제공) 2024.12.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시가 폭발 사고 이후 중단했던 수소 시내버스 운행을 보름 만에 재개했다. 그러나 수소 시내버스 폭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충주시는 지난해 12월 폭발 사고 발생에 따라 중단한 시내버스 16대, 전세버스 11대, 관용버스 1대 등 충주 지역 수소버스 28대 운행을 다시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폭발한 시내버스 1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원인을 조사 중이고, 폭발 여파로 파손된 시내버스 1대는 수리 중이다.

시는 교통안전공단과 현대자동차가 참여한 합동 안전점검에서 28대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점검팀은 충전구, 압력조절기, 저압 배관 등 스택룸 구성품 전반을 조사했다.

지난해 12월23일 오전 11시11분께 충주시 목행동 수소버스충전소에서 충전 직후 시동을 걸던 시내버스 후미가 폭발했다.

계기판에 발전기 오류 점검 경고등이 들어왔던 시내버스는 당일 자동차 제조사 정비소로 가던 길이었다. 충전을 완료한 후 시동을 걸자 차체 어딘가에서 작은 폭발음이 난 뒤 후미 쪽에서 2차 폭발이 발생했다.

폭발 사고 직후 시는 "수소 시내버스에 어떤 결함이 있는지 확인할 때까지 운행을 전면 중단할 것"이라면서 수소 시내버스가 다니던 노선에 전세버스를 대체 투입했다.

그러나 폭발 원인이 된 차체 결함이 무엇인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시민의 불안은 여전하다.

시 관계자는 "안전 점검에서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고, 주기적인 특별 점검을 위해 현대자동차 수소 전문 엔지니어도 배치했다"면서 "폭발 원인은 국과수 감정과 산업자원부 등 관계기관 합동 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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