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고향사랑기부금 증가세…다양한 지역발전 사업에 투입"
[고창=뉴시스] 지난해 고창군이 전년대비 7.7% 늘어난 7억원 규모의 고향사랑기부금을 모았다. 심덕섭 군수가 고향사랑기부금 답례품을 소개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7일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총 6억9397만6000원이 모금됐다. ‘고향사랑 E음’을 통한 온라인으로 5억5361만4000원, 농협창구 등 오프라인을 통해서는 1억4036만2000원이 모였다.
특히 10만원 이하 소액 기부가 724건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기부문화 확산을 보여줬다.
10만원 기부시 3만포인트가 적립되는 답례품 포인트도 1억4996만9330포인트에 달했고 이를 통해 고창쌀과 고창사랑상품권, 고창풍천장어 등이 인기 답례품 선순위를 차지해 지역경제에도 큰 활력소가 됐다.
특히 기부금은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쓰이고 있다. 기존 접근성이 떨어졌던 동학농민혁명 홍보관(공음면 옛 신왕초 부지)에 사업비로 4억9000만원이 투입돼 한창 리모델링이 진행 중이다.
또 ‘행복누리 맞춤형 교육지원사업’으로도 4000만원이 쓰이면서 농어촌 지역 어린이·청소년들의 학습과 예체능, 정보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군은 고향사랑기부가 11월과 12월 연말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임에 따라 상대적으로 기부가 적은 4월에서 9월사이에도 활발한 기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심덕섭 군수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많은 분들이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해 변화와 성장, 미래를 여는 고창을 만들기 위해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기부제를 통해 모금된 기금은 농산물 판매지원, 청소년 지원 사업 등 지역 사회의 미래를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에도 지난해 연말부터 지정기부가 가능졌다. 군은 이에 따라 영선고 야구부 지원에 2000만원의 모금을 목표로 고창 꿈나무 해외연수 지원에 6000만원 모금을 목표로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를 안내·홍보하고 있다.
영선고 야구부 지원은 모금액이 목표액을 넘은 2239만원을 기록, 지정기부가 종료됐고 꿈나무 해외연수 지원은 현재 1526만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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