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CES서 지역기업 15곳과 '글로벌 공동관' 운영
전남 첨단 기술·지속 가능한 미래 비전 제시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7일(현지 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박람회 CES 2025에 참가해 지역 혁신 기업들과 글로벌 공동관을 운영한다.
올해 CES 주제는 '몰입하라(DIVE IN)'로,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 지속가능성 등 첨단기술이 주목받는 가운데 전남도는 지역기업들과 함께 첨단기술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비전을 세계에 선보일 계획이다.
전남도는 참여 기업을 지난해 11개 사에서 올해 15개 사로 늘렸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체험존도 새롭게 구성했다.
체험존은 ㈜뉴작과 ㈜휴먼아이티솔루션이 운영하며, 신체 착용 기기 없이 메타버스를 체험할 혁신기술을 적용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뉴작은 메타버스와 콘텐츠·엔터테인먼트, 두 분야에서 CES 혁신상을 받았다. 전남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 기업들은 다양한 첨단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안그린테크는 스마트팜 제어시스템과 농업용 유동팬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 솔루션을 제안한다. 테라웨이브는 물순환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챔버형 스마트팜을 전시한다.
피투제이는 인공지능 기반 개인맞춤형 운동 분석기술로 헬스케어 시장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보여준다. 네오드림스는 재활치료용 인공지능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의료 기술의 혁신 가능성을 제시한다.
와이그램은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기술로 창의적 디지털 경험을 선사하고, 스마트큐브는 홀로그램 기반 관광안내 시스템으로 스마트관광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아이오티플러스㈜는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하이브리드 인버터를, 비케이에너지는 회전식 수상 태양광시스템을 통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소개한다.
에이비알은 재제조 양극·음극 소재 기술로 자원 활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으로 기대되고, 인지솔루션은 AI 기반 에듀테크 시스템으로 교육혁신을 선도한다. 이외에도 포비드림의 재난대비 장비, 터빈크루의 무선 충전 드론, 에이스퀘어의 스마트 농업 데이터 분석 시스템 등이 전시된다.
또 전시 기간 '전남 대학생 참관단'으로 구성된 6개 대학 7개팀 50여 명이 방문해 첨단기술과 글로벌 산업동향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전남관 개관식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이어 글로벌 전남 퍼포먼스와 함께 전시회가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조형근 전남도 국제협력지원관은 "CES 2025는 전남의 혁신기술과 글로벌 비전을 세계에 알릴 소중한 기회"라며 "전남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이번 CES 참가를 통해 첨단 농생명 밸리, 재생에너지100(RE100) 산업단지, 솔라시도 스마트시티 등 주요 프로젝트를 홍보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도약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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