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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윤 도주설' 제기… "제3의 장소에 도피해 있다고 듣고 있다"

등록 2025.01.08 09:46:11수정 2025.01.08 09: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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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안규백 "윤, 용산 빠져나와 제3의 장소로 도피했다는 제보"

전현희 "관저서 도주했다는 제보…도망쳐봤자 국민 손바닥 안"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재청구한 내란수괴 혐의 체포영장을 발부해 유효기간을 연장한 가운데 8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주변으로 철조망이 설치돼 있다. 2025.01.08.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재청구한 내란수괴 혐의 체포영장을 발부해 유효기간을 연장한 가운데 8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주변으로 철조망이 설치돼 있다. 2025.01.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윤 대통령이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도피했다는 의혹이 8일 제기됐다.

안규백 민주당 의원은 이날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정공법을 원칙으로 삼되 기습과 변칙과 임기응변을 구사해야만 이 요새화되어 있는 용산이나 어디에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윤 대통령을 체포할 수 있다)"며 "제가 들은 정보로는 윤 대통령이 이미 용산을 빠져나와서 제3의 장소에 도피해 있다고 듣고 있다"고 말했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전날 법제사법위원회의 전체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도망갔을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묻는 박범계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더 확인을 해봐야겠습니다만 아마도 이미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서 제3의 장소에 있지 않겠느냐는 판단을 해 본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경찰도 그런 비슷한 소재 파악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제가 어제 들은 바 있다. 한남동 그 관저에 있으면 굳이 소재 파악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수처장 말씀이나 경찰 브리핑을 들어보면 (윤 대통령이) 제3의 장소로 피신하지 않았냐(고 하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잡범도 이런 잡범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 수괴 윤석열이 이미 관저에서 도주했다는 제보들이 있다. 사실이라면 참으로 추하고 비겁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도망쳐봤자 국민 손바닥 안"이라며 "내란 수괴가 숨을 곳은 대한민국 어디에도 없다. 공수처와 경찰 공조수사본부는 내란 수괴 윤석열을 신속히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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