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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화원, '전통혼례' 예비신혼부부 모집…15일부터

등록 2025.01.08 09: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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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한옥마을에서의 이색 결혼식 마련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부천문화원 전통혼례 모집 홍보물. (사진은 부천문화원 제공)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부천문화원 전통혼례 모집 홍보물. (사진은 부천문화원 제공)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부천문화원은 2025년도 전통혼례를 통해, 도심 속 한옥마을에서 의미 있는 결혼문화를 선보일 예비신혼부부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전통혼례는 신랑·신부가 합리적인 비용으로 한국 고유의 결혼예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고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접수는 오는 15일부터 오전 9시부터 부천문화원 문화사업팀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혼례 진행 기간은 상반기(4~6월)와 하반기(9~11월)로, 주말(토·일)에 하루 1회(낮 12시 또는 오후 1시)씩 거행될 예정이다.

예식 장소는 부천한옥체험마을(부천시 길주로1)로, 편리한 교통 환경과 함께 도심 속 한옥이 빚어내는 고즈넉한 전통미를 만끽할 수 있다.

전통혼례는 100여 년 전 사대부가의 혼례 절차를 재현해 신랑이 신부의 주혼자에게 기러기를 바치는 ‘전안례’, 신랑·신부의 서로에 대한 존경과 배려를 담은 ‘교배례’, 부부로서 하늘과 땅에 맹세하는 ‘서천지례’, 훌륭한 배우자가 될 것을 약속하는 ‘서배우례’, 그리고 서로 예주를 나누며 공식적으로 혼인이 성사되는 ‘근배례’ 등 다섯 가지 의식이 차례로 거행된다.

특히 이번 전통혼례는 다문화 가정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에게도 문을 열어, 한옥 공간에서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들이 한국 전통혼례를 통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비용은 장소 대여, 혼례복, 초례상, 전문 진행 인력 등 기본적인 예식 요소를 포함해 실비 150만원대로 책정됐다.

부천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전통혼례를 통해 결혼문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앞으로도 미래 세대가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소중한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자세한 내용은 부천문화원 홈페이지 또는 문화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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