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별빛 도서관 운영…3월까지 8곳 개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독서체인지' 사업의 하나로 평일 저녁 시간과 토요일에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별빛 도서관'을 개관한다고 8일 밝혔다.
별빛도서관은 9일 오후 7시 보수초등학교를 시작으로 해강초등학교(15일), 일광초등학교(2월4일), 3월 5개교 등이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개관 기념 축하 행사에서는 별빛 도서관 사업 홍보 동영상 상영, 소리가 있는 동화 공연, 학생·학부모 참여 행사(낭독), 작가와의 만남 등이 마련된다.
그동안 유·아동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자녀에게 책을 읽어주고, 올바른 독서 습관을 형성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만 집 가까이에 저녁 시간 및 여가 시간에 편하게 드나들 수 있는 도서관이 부족한 현실적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시교육청은 평일 퇴근 시간 이후 및 토요일에 걸어서 15분 안에 학교도서관을 방문해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책도 읽고, 학부모 상호간에도 소통할 수 있는 친화적 독서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야간 이용 가족을 위해 학교장 부담이 최소화 되도록 인력, 조명 시설, 안락한 독서공간 등 학교도서관 운영을 지원하고, 가로등 및 CCTV 등 안전시설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독서여권, 나의 독서 기록 등을 통해 꾸준한 독서습관을 고취하는 '야호(夜好)! 가족 책몰이 100', 영화와 독서를 함께 읽는 '책과 영화의 밤 산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 뿐만 아니라 가족이 함께 독서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윤홍 부산교육감 권한대행은 "별빛 도서관 사업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언제든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독서 환경을 조성해 인성교육과 더불어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교도서관이 소통과 공감의 친화적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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