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대행, 체코 총리와 통화…"원전 사업 지속 협력"
최상목 권한대행, 8일 피알라 총리와 통화
최 대행 "원전 사업 등 흔들림 없이 추진하자"
피알라 총리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을 신뢰"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통화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 대통령 권한대행, 김홍균 외교부 1차관, 임형태 외교부 유럽국장.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5.01.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통화하고 원전 사업 등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기재부에 따르면 최 권한대행은 통화에서 최근 체코 주요 인사들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명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아울러 한국 정부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경제, 안보 등 각 분야에서 흔들림 없이 업무를 수행하고 대외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권한대행은 양국 수교 35주년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인 올해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 등 양국간 주요 협력 사업 및 고위급 교류 등 주요 외교 일정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두코바니(체코)=AP/뉴시스]지난 2011년 9월27일 체코 두코바니에 있는 두코바니 원자력발전소의 냉각탑 4개의 모습.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에드F 등 3개 에너지 회사가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발전소의 최신 원자로를 건설하기 위해 경쟁할 것이라고 체코 당국이 30일 밝혔다. 2022.11.30
피알라 총리는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을 신뢰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수교 35주년이자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우호 협력 관계가 지속 강화돼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최 권한대행과 피알라 총리는 양국이 원전 협력에 이어 첨단산업, 과학기술, 경제·금융 등 전방위적인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구체 방안을 지속 협의하기로 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을 주축으로 한 '팀코리아'는 지난해 7월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오는 3월 최종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체코 두코바니에 원전 2기를 건설하는 이 사업의 규모는 24조원에 달한다.
정부는 최종 수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가 계약에 변수로 작용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5.01.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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