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대행, 글로벌 신평사 면담…"韓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될 것"
최 대행, 무디스·피치·S&P 고위급과 화상면담
"韓 헌법과 법률 시스템 정상 작동하고 있다"
"여야정 협의체 통해 정책 원활히 실행될 것"
신평사들 "정치적 불확실성 장기화시 부정적 영향"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킴엥 탄 국제신용평가사 S&P 국가신용등급 아태 총괄과 화상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5.01.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무디스, 피치, S&P 등 글로벌 신용평가사 고위 인사들과 화상면담을 하고 "한국의 헌법과 법률 시스템이 정상 작동함에 따라 정치적 불확실성도 해소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마리 디론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제임스 롱스돈 피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킴엥 탄 S&P 국가신용등급 아시아-태평양 총괄 등 글로벌 신용평가사 고위급 인사들과 연달아 화상면담을 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해 12월12일 이후 1개월 만에 다시 이뤄진 것으로, 그동안의 한국 정치 상황 변화와 정부의 대응 방향을 업데이트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최 권한대행은 한국의 헌법과 법률 시스템이 정상 작동함에 따라 정치적 불확실성도 해소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또 경제 분야와 비경제 분야를 아울러 한국의 모든 국가 시스템은 관계부처 협의 하에 차질 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 권한대행은 한국의 금융·외환 시장이 비상계엄 이전의 모습을 어느 정도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앞으로도 기재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등 재정·금융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시장 안정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 권한대행은 이날 출범한 여야정 '국정협의회'에 대해 소개하면서, 앞으로 협의회를 통해 중요 민생 법안들이 신속히 처리되고 민생 안정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도 원활히 실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마리 디론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화상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5.01.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S&P, 무디스, 피치 등 글로벌 신용평가사 3사는 현 상황에 대한 한국 정부의 신속하고 투명한 소통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신용평가사들은 현재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장기화될 경우 외국인 투자 또는 기업의 의사 결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감을 표시했다.
아울러 신용평가사들은 최 권한대행이 소개한 여야정 '국정협의회'의 구체적인 역할, 논의 대상 등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주요 법안이나 정책 등 경제 현안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글로벌 신용평가사, 해외투자자, 외국인 직접투자자, 주요국 재무부 당국자 등과 긴밀한 소통 채널을 유지해가는 가운데, 최근 임명된 최종구 국제금융협력대사, 최중경 국제투자협력대사와 함께 적극적인 대외신인도 관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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