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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4% 민주당 36%, 오차범위내…국힘 10%p 상승, 민주 12%p 하락[한국갤럽]

등록 2025.01.10 10:49:48수정 2025.01.10 11: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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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5%, 개혁신당 2%…무당층 19%

1월2주차 정당 지지도(자료=한국갤럽). *재판매 및 DB 금지

1월2주차 정당 지지도(자료=한국갤럽).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12·3 비상계엄 사태 이전으로 되돌아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1월 2주 차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34%, 민주당은 36%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인 작년 12월3주차에 비해 국민의힘은 10%포인트가 상승했고, 민주당은 12%포인트가 하락했다.

조국혁신당 5%, 개혁신당 2%, 이외 정당·단체 1%,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은 19%로 나타났다.

앞서 12·3 비상계엄 사태의 여파로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해 12월 3주차 조사때 현 정부 출범 이래 최고치인 48%를, 국민의힘은 최저치인 24%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비상계엄 선포 직전인 11월 4주 차(국민의힘 32%·민주당 33%)와 유사하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3%가 국민의힘을, 진보층의 73%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4%, 민주당 35%,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29%였다. 지난달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두드러졌던 민주당 지지세가 다소 약해졌다.

갤럽은 이와 관련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안 가결 및 체포영장 집행 불발 등으로 진영 간 대립이 첨예해지며 기존 여당 지지층의 정권 교체 위기감이 높아졌고, 제1야당에 힘을 실었던 중도·진보층의 기대감이 잦아든 것으로 추정된다"며 "비상계엄 사태 초기 여당 지지도 낙폭이 크지 않았고,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을 유지하며 분당 조짐이 없었던 점도 8년 전 탄핵 정국과 차이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6.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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