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들오들 떨어라" 반려견 파양 논란…딸이 보험 광고 모델?
해당 보험사 광고 운영 중단, 추후 조치 예정
보신탕 암시 "된장 바르기 전에 보냈다" 언급
[서울=뉴시스] 2025년 1월 14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화제가 된 반려견 파양 글.(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해당 여성의 딸이 한 유명 보험사 광고 모델이라는 사실이 전해지며 보험사 측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14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팔로워 850여명을 보유한 A씨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반려견을 파양한다는 사실을 전했다.
A씨는 "내가 정말 동물 사랑하는 건 다들 잘 알고 있을 거고, 털 알레르기 있어도 꾹꾹 참으며 매일 산책 시키고 안방도 내주며 잘 지내보려 했다"며 "그런데 입질하고 (사람이) 집에 없으면 이불, 매트, 소파 등 집 안에 오줌 싸고…하루에 한 번 씩 그러니 미칠 지경"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내 생에 개라는 끔찍한 기억을 준 시XX기. 집에서 지내면서 등 따습고 행복한 줄 알아야 했다"며 "이제 시골에서 오들오들 떨면서 다른 시골 개들처럼 묶여서 잘 지내라"라고 했다.
또 A씨는 "된장 바르기 전에 시골 할머니 댁으로 보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A씨가 올린 글과 사진, 신상 등이 빠르게 퍼지며 그를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서울=뉴시스] 2025년 1월 14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화제가 된 반려견 파양 글. 해당 글 작성자가 한 보험사 광고 모델의 부모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해당 보험사 광고 영상에 달린 댓글.(사진=유튜브 갈무리)
누리꾼들은 "자기 반려견에게 된장 바른다며 보신탕을 떠올리게 하는 가족이 광고하는 보험이 말이 되냐"며 "신뢰와 보장이 가장 중요한 보험사로서 이만한 소비자 기만이 또 있을 수 있을까 싶다" 등 공분했다.
이에 해당 보험사 측은 "해당 광고 영상은 현재 운영 중단되었으며, 정확한 상황 확인 및 추후 조치 예정"이라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한 누리꾼은 A씨와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대화에 따르면, 이 누리꾼은 A씨에게 "강아지 어디에 있는지 피드백 달라. 강아지가 너무 불쌍하다. 시골집에서 다시 데려올 생각은 없냐. 동물 단체에서 구조한다고 연락이 왔던데, 거기에 보내 그냥 좋은 보호자 만나게 해 달라"며 따졌다.
이에 A씨는 "내 SNS를 많은 사람들이 본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별생각 없이 올렸다. 잠시 할머니 댁에 맡겼다가 데리고 오려 했다. 관련해서 글 올릴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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