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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계엄 사전모의' 노상원, 내달 6일 재판 시작

등록 2025.01.14 17: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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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장악하고 직원 체포 시도한 혐의

햄버거집 회동서 '제2수사단' 설치 논의도

오는 16일 김용현부터 '계엄 재판' 본격화

[서울=뉴시스] 12·3 비상계엄 사태에 깊숙이 관여해 '내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첫 재판이 다음 달 6일 시작된다. 사진은 계엄 회동 주도 및 계엄 기획 비선으로 의심되는 노상원 전 정보 사령관 사진.(사진=엑스 옛 트위터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2·3 비상계엄 사태에 깊숙이 관여해 '내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첫 재판이 다음 달 6일 시작된다. 사진은 계엄 회동 주도 및 계엄 기획 비선으로 의심되는 노상원 전 정보 사령관 사진.(사진=엑스 옛 트위터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에 깊숙이 관여해 '내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첫 재판이 다음 달 6일 시작된다.

1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노 전 사령관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오는 2월6일 오후 2시로 지정했다. 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지난 10일 그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긴 바 있다.



노 전 사령관은 민간인 신분으로 김 전 장관 등과 계엄을 사전 모의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비상계엄을 앞두고 경기도 안산의 한 햄버거 가게에서 문상호 정보사령관 등이 참석한 이른바 '햄버거집 회동'을 주도한 인물로 지목됐다. 이 자리에서 부정선거 의혹 수사를 위해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 '제2수사단' 설치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비상계엄 선포시 정보사 요원들에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를 점거해 전산 자료를 확보하고 직원들 체포·감금하는 등 출입을 통제해 부정선거 의혹을 입증하라고 지시한 혐의도 받는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는 오는 16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비상계엄 사태' 재판 심리에 돌입한다.

오는 21일엔 조지호 경찰청장이 신청한 보석 심문기일이 진행되고, 다음 달 6일 노 전 사령관, 조 청장, 김봉식 전 서울청장 등 내란 혐의를 받는 군·경 수뇌부들의 재판을 심리하게 된다.

내란 관련 주요 혐의자들이 기소된 데 이어 모두 같은 재판부를 배당받아 관련 재판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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