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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그룹, JP모건서 파트너 물색…"GLP-1 신약소개"

등록 2025.01.14 17: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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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비아 등 R&D계열사 총출동

신약 상업화 및 기술 수출 타진


[서울=뉴시스] 일동제약그룹 본사 전경. (사진=일동제약 제공) 2025.01.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일동제약그룹 본사 전경. (사진=일동제약 제공) 2025.01.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일동제약그룹의 R&D 계열사들이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 참가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14일 일동제약그룹에 따르면 13~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MHC에 일동제약과 신약 개발 자회사 유노비아를 비롯해 항암 신약 개발 전문회사 아이디언스, 신약 물질 발굴 회사인 아이리드비엠에스 등이 출동한다.



일동제약그룹은 행사 기간 동안 해외의 다양한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약 프로젝트와 관련해 공동 개발, 투자 유치 같은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추진과 더불어 라이선스 아웃(기술 이전) 등을 위한 협력사 발굴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현재 일동제약그룹은 유노비아, 아이디언스, 아이리드비엠에스 등 계열사를 통해 ▲대사성 질환 ▲위장관 질환 ▲퇴행성 질환 ▲암 분야에서 다수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임상개발 등 상용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일동제약은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유사체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아데노신 A1·A2A 수용체 이중길항제 등 신약 파이프라인에 기대를 걸고 있다.

GLP-1 수용체 작용제 기전의 'ID110521156'의 경우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 중 하나인 비만과 당뇨병을 겨냥한 신약 물질이다. 동일 계열의 기존 의약품과는 차별점을 갖고 있다. 저분자화합물을 기반으로 한 경구용(먹는) 약물로, 기존의 대표적 치료제인 펩타이드 소재 주사제에 비해 제조 효율성이 높아 대량생산에 용이하다. 사용 편의성이 뛰어나다는 게 일동제약 측의 설명이다.

현재 국내에서 임상 단계에 진입한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저분자 합성 신약은 ID110521156이 유일하고, 글로벌 시장의 기준에서도 개발 진행 속도가 앞서 있는 그룹에 속한다. 지난해 임상 1상 단회용량상승시험(SAD)을 완료하고 현재 후속 임상인 다중용량상승시험(MAD)을 진행 중이다.

일동제약은 당뇨병, 비만 관련한 글로벌 의약품 시장의 수요와 니즈를 반영해 ID110521156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다. 후보물질 단계에서 기술 수출을 노리는 조기 수익 실현 전략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항암 신약 개발 회사인 아이디언스는 PARP 저해제 계열의 표적 항암제 신약 물질인 '베나다파립' 라이선스 아웃을 노린다. 베나다파립은 2022년 미국 FDA로부터 위암 치료용 희귀질환 치료제로 지정받았다. 최근 국내에서 고형암 단일 요법 임상 1b·2상 시험을 완료했다. 현재 한국과 미국, 중국에서 위암 대상 병용 요법 임상 2a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아이디언스는 이번 콘퍼런스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베나다파립 비롯해 ▲pan-KRAS 저해제 ' ID12241' ▲LIN28 저해제 'ID12023' ▲항안드로겐 제제 'ID119160021' 등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저분자 합성신약 디스커버리 전문 회사인 아이리드비엠에스는 ▲폐·간·심장 등 섬유화를 치료하는 CXCR7 작용제 ▲표적단백질분해(TPD) 분자접착(Molecular glue) 기술을 활용한 항암제 등 혁신 신약 후보물질을 소개하고 상업화 추진을 위한 협력 파트너를 발굴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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