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스타벅스서 앞으로 주문없인 매장 이용 못한다…한국에선?
스타벅스, 27일부터 북미 지역서 주문 없이 매장 이용 금지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28일 오후 시민들이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를 이용하고 있다. 2024.10.28.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미국 스타벅스가 앞으로 음료·푸드 제품 등을 구매하지 않고 매장에 앉아 있거나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을 금지할 예정인 가운데, 한국 스타벅스는 어떤 정책을 펼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오는 27일부터 북미 지역 1만1000여개의 점포에서 주문 없이 매장을 이용할 수 없다는 새로운 방침을 시행할 예정이다.
스타벅스가 북미 매장에 적용할 새로운 행동 강령 지침에는 차별이나 괴롭힘·외부 반입 알코올 소비·흡연, 약물 사용 및 구걸 등을 금지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재시 앤더슨 스타벅스 대변인은 "새로운 규칙은 유료 고객을 우선시하도록 고안됐다"며 "다른 대부분의 소매 매장이 이미 비슷한 규칙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앤더슨 대변인은 “우리는 모든 사람이 매장에서 환영받고 편안함을 느끼기를 바란다”며 “행동과 공간 사용에 대한 명확한 기대치를 설정해 모든 이용객에게 더 나은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행동 강령은 위반자에게 퇴장을 요구하고 필요한 경우 법 집행 기관에 전화할 수 있다고 스타벅스 측은 밝혔다.
이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한국에서도 더이상 주문없이 매장을 이용할 수 없는 것 아니냐는 궁금증이 나오고 있다.
다만 해당 지침은 북미 지역 점포에만 해당되며, 다른 지역까지 확대 여부는 현재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한국에서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새 지침과 관련한 사항을 글로벌 본사로부터 전달 받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현재 스타벅스 한국 매장에서는 제한 없이 매장과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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