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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야 주도 윤 증인 채택에 "망신주기 폭주 규탄"

등록 2025.01.14 19:13:10수정 2025.01.14 19: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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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뜻대로만 의결한 역사상 첫 국정조사"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안규백 위원장이 속개 선언을 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01.14.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안규백 위원장이 속개 선언을 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01.14.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은 14일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야당 주도로 증인 채택이 이뤄지는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증인 길들이기, 망신주기, 폭주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특위 소속 여당 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아무리 절대 다수당이라지만 여당이 채택하자거나 채택하지 말자고 요구한 증인을 단 한 명도 들어주지 않고, 야당 뜻대로만 의결한 역사상 첫 국정조사"라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7일 국조특위 증인 채택 당시 오늘과 내일 있을 1·2차 기관보고에 출석할 일반증인에 대해 양당 간사 간 계속 협의를 하기로 했고, 위원장도 양당 간사와 본인에게 위임해 달라며 증인을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의는 없었다. 회의 당일 아침 민주당은 최초 증인 187명에서 회의 직전 177명으로, 이후 174명에서 173명으로 네 차례나 변경하면서도 국민의힘 요구는 단 하나도 들어주지 않고 본인들 원안대로 일방 처리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계엄 사태 이후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과 군 컨트롤타워인 국방장관의 동시 부재가 40일째 지속되는 초유의 상황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당일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합참의장, 참모총장 직무대리, 주요 사령관 등 군 주요 간부 80여명을 모아놓고 13명에게 질의하고 나머지 약 70명은 앉아만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이게 끝이 아니라는 것이다. 다음 주 22일 진행될 1차 청문회에 야당은 또 80명의 증인을 채택했고, 이 중에는 기관보고에 출석한 증인과 무려 54명이 중복된다"고 지적했다.

또 "무조건 증인을 부르지 말자는 얘기가 아니다"라며 "앞으로 청문회가 총 세 차례 진행되니 적절히 분배해서 회의에 내실을 기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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