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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의원 30~40명 내일 관저 앞 재집결 예상…지도부는 새벽 긴급회의

등록 2025.01.14 21: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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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명 모일 것으로 예상…단체대화방서 의사 파악 중

원내지도부 오전 6시 긴급 원내전략회의…비대위도 대기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앞에 모인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01.0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앞에 모인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01.0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의 2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를 막고자 오는 15일 새벽 대통령 관저 앞으로 집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1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도부는) 30여명이 가지 않겠냐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관저 앞에 모였던 의원들이 만든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에서도 재집결 의사를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약 30명가량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지난 6일 1차 체포 시도 당시 모였던 인원(44명)보다 많은 수가 모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 새벽 당 소속 의원들이 관저 앞에 많이 가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당 소속 의원들이) 많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윤 의원은 "원외 당협위원장들도 많이 나갈 것"이라며 "(공수처가 발부받은 영장은) 정당한 영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당 차원의 조직적인 움직임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도부도 이는 의원 개인의 자발적인 행동이라며 거리를 두는 중이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관저 앞으로 의원들이 집결하는 것을 지양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각자가 헌법기관으로 판단해서 하는 것"이라고 발언했다.

대신 원내지도부는 오는 15일 오전 6시부터 비공개로 긴급 원내전략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비상대책위원회도 비상 상황에 대응하고자 소집 대기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당 지도부가 관저 앞으로 가는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 상황인 만큼 대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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