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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생태 관광지에 하동 '별천지 마을'…반달곰도 만난다

등록 2025.01.30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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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이달의 생태 관광지 선정…의신마을 등 체험 가능

경남 하동군 탄소없는 별천지 화개면 의신마을.

경남 하동군 탄소없는 별천지 화개면 의신마을.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환경부는 올해 2월 '이달의 생태 관광지'로 경남 하동군에 위치한 '별천지 생태마을'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별천지 생태마을은 의신마을을 비롯해 범왕마을, 매계마을, 금남마을 등 총 8개의 마을로 이뤄져 있다.



이곳에서는 물레방아를 이용한 전기공급 등 재생 에너지(수력발전) 시설을 구축해 에너지 자립을 추구하고 있으며,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 등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또 지리산 국립공원과 섬진강이 위치해 불일폭포, 섬진강 대나무 숲길 등 원시 자연의 경관을 보유하고 있다. 지리산 둘레길, 회남재 숲길 등 다양한 탐방로가 마련돼 있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다.

특히 의신마을에 있는 '의신베어빌리지'에서는 지리산에 방사했다가 야생 적응에 어려움을 겪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반달가슴곰을 보호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지리산 반달가슴곰 교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4월부터 11월까지 먹이주기, 그 외 기간은 곰 생태해설 등을 진행하며 베어빌리지 내에서 숙박할 수 있다.

하동군 화개면 삼정마을 끝자락에 위치한 '설산습지'는 과거 화전민들이 논으로 개간해 사용하다 약 30년 간 휴경 및 방치되면서 자연적 천이를 거쳐 습지로 변화한 곳이다.

2019년에 복원 사업을 진행한 후 방문객들에게 개방했으며 한반도 고유종인 병꽃나무, 문수조릿대, 직박구리 등 308종의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별천지 생태마을 외에 화개장터, 쌍계사, 청학동 도인촌, 최참판댁 등 인근 관광지도 함께 둘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자세한 정보는 환경부 또는 하동군지리산생태과학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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