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65세 이상 인구 비중 5년 새 10%p↑…"초고령화 심각"
노인이 41.4%… 인구 자연 감소 심화
군, 인구정책 기반해 4만명 회복에 총력
![[괴산=뉴시스] 충북 괴산군청 전경. (사진=괴산군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13/NISI20250113_0001748563_web.jpg?rnd=20250113083431)
[괴산=뉴시스] 충북 괴산군청 전경. (사진=괴산군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괴산=뉴시스] 안성수 기자 = 충북 괴산군의 고령인구 비중이 최근 5년 새 10%p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1만5024명으로 총 인구 3만6252명의 41.4%에 달한다.
지난 2019년 노인 비율인 31.9%보다 9.5%p 높아졌다. 10년 전 29.1%였던 것을 볼 때 최근 들어 고령인구 증가세가 더 가팔라졌다.
연평균 사망자가 출생자의 7배를 웃돌면서 자연 감소가 더 심화하는 형국이다. 5년 새 총인구는 2911명 줄어든 반면 노인 인구는 2497명 늘어났다.
괴산군의 노인 비중은 인근 지자체를 웃돌고 있다. 증평군은 21.6%, 진천군은 19.3%, 음성군은 26%로 집계됐다. 11개 시군 중 노인비중 40% 이상인 곳은 괴산과 보은 2곳뿐이다.
군은 올해 '2030 인구정책'을 바탕으로 인구 유입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을 위한 '농촌공간정비사업'도 진행 중이다.
총 757억원을 들여 취약지역 생활여건을 개선해 귀농인들의 진입장벽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1년 연풍 신풍지구를 시작으로 2022년 상미전지구, 2023년 사리 중흥·소매지구, 지난해 청안 조천·사리 하도지구 5개 지구 정비에 돌입했다.
군 관계자는 "저출산과 고령화로 군은 심각한 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인구 4만명 회복을 군정 가치로 정하고 다양한 시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gah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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