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조사위, 31일 에어부산 화재 항공기 감식 여부 결정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프랑스 항공사고조사위원회(BEA) 10명이 30일 오후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으로 입국,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합동 감식을 위한 사전회의에 참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01.30.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30/NISI20250130_0001760012_web.jpg?rnd=20250130161503)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프랑스 항공사고조사위원회(BEA) 10명이 30일 오후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으로 입국,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합동 감식을 위한 사전회의에 참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01.30. yulnetphoto@newsis.com
프랑스 항공사고조사위원회는 30일 오후 부산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후 프랑스 조사위는 현장사고수습대책본부가 있는 부산항공청을 곧바로 방문해 국토위 조사위와 조사 방법 등을 논의했다.
조사위 관계자는 "양국의 조사 절차, 범위가 달라 이를 조정, 협의하는 회의를 했다"며 "31일 오전 프랑스 조사위가 사고 항공기 현장을 방문한다"고 말했다.
프랑스 조사위에서 항공유 제거 없이 합동 감식이 가능하다고 판단하면 31일 오후 합동 감식을 곧바로 진행한다.
하지만 항공유 제거가 필요하다는 판단하면, 항공유 제거를 위한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음 달 1일 부산에 비 예보가 있는 만큼 항공유 제거 후 천막을 이용해 기체를 보호하는 등의 절차를 거친 후 합동 감식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최소 2~3일은 합동 감식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사고 항공기에는 항공기의 연료가 3만5900파운드(Ibs·약 16.2t)가 실려 있는 상태다.
강용학 항공찰도조사위 조사단장은 "현장의 안전 확보를 위해 신중히 검토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사위는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에어부산 BX391편은 28일 오후 부산에서 홍콩으로 출발하려던 중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항공기 내부 뒤편에서 불이 나기 시작해 동체 상부를 태웠다. 당시 탑승했던 170명 승객(탑승 정비사 1명 포함)과 6명의 승무원은 비상 슬라이드를 통해 탈출했으며, 이 과정에서 7명이 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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