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객기, 1982년에도 포토맥강 다리 충돌 사고로 78명 사망
항공기 동체의 얼음과 눈 제거하지 않는 등 여러 실수 겹쳐
여객기 탑승자 74명과 다리 위 자동차 탑승자 4명 사망
![[알링턴=AP/뉴시스] 29일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와 블랙호크 헬기 공중 충돌로 폐쇄된 버지니아주 알링턴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30일 새벽 적십자사의 재난구조 차량이 도착해 있다. 포토맥 강에 추락한 여객기와 헬기에 대한 밤샘 수색과 구조에도 생존자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2025.01.30.](https://img1.newsis.com/2025/01/30/NISI20250130_0000071070_web.jpg?rnd=20250130181457)
[알링턴=AP/뉴시스] 29일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와 블랙호크 헬기 공중 충돌로 폐쇄된 버지니아주 알링턴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30일 새벽 적십자사의 재난구조 차량이 도착해 있다. 포토맥 강에 추락한 여객기와 헬기에 대한 밤샘 수색과 구조에도 생존자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2025.01.30.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미국 CNN 방송은 29일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와 블랙호크 헬기가 충돌후 포토맥 강에 추락한 사고는 43년 전 여객기 사고를 연상시킨다고 전했다.
1982년 1월 13일 워싱턴 내셔널 공항을 출발해 포트 로더데일로 가던 에어 플로리다 90편 여객기가 이륙 직후 얼음으로 뒤덮인 포토맥 강에 추락하기 전 14번가 다리에 충돌했다.
탑승객은 70명, 승무원은 4명이었으며 모두 사망했다. 또 다리 위 차량에 타고 있던 4명도 사망했다.
당시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사고는 여러 가지 실수가 겹쳐 발생했다.
그중에는 지상 운항 중 비행기 날개와 엔진에 쌓인 과도한 얼음과 눈을 제거하지 못한 것도 포함됐다.
기장은 항공기 이륙에 불리한 조건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륙을 거부하지 않은 데 대한 책임이 있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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