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 전 의원 "보수청년들 헌재 재판관 신상털기로 판 바꿔"
"애국심으로 자발적 참전해 눈부신 활약"

차명진 전 국회의원.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차명진 전 국회의원이 2030 세대 보수권 청년들이 헌법재판관 신상 털기 등을 한 일을 칭찬하며 이들 덕분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 기각 확률이 50%를 넘었다고 주장했다.
30일 차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짜 판이 뒤집히고 있다. 좌파의 최후의 보루인 헌법재판소가 무너지고 있다"고 글을 올렸다.
차 전 의원은 "이번 탄핵 싸움에서 좌파는 최종 승리는 자신들의 것임을 추호도 의심치 않았다"며 "이유는 그들이 법조계를 확실히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좌파는 오랫동안 집요하게 사법부 내에 우리 법 연구회라는 세포를 심어왔다. 급기야 법원 위의 법원, 헌법재판소까지 장악했다"며 "2차 대전 때 독일군의 나바론 요새 같은 튼튼한 좌파 진지가 헌법재판소에 구축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서 우파가 이번 탄핵 전투에서 이길 가능성은 아주 작었다"며 "실제로 극히 소수를 제외한 대다수 법조인은 이번에 탄핵이 인용될 거로 예측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내란 수괴와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 18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담장 너머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1.18.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19/NISI20250119_0020666940_web.jpg?rnd=20250119001412)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내란 수괴와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 18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담장 너머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1.18. photo@newsis.com
차 전 의원은 2030세대 보수권 쳥년들의 활약 덕분에 이런 상황이 역전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나바론 요새가 무너지고 있다. 우리의 2030 자유 수호 청년의 활약 때문"이라며 "그들은 이미 서부지법 사건 때 좌파 판사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법이라는 장막 뒤에 숨어서 세상을 요리조리 재단해도 아무 뒤탈 걱정을 안 하던 판사들이 슬금슬금 뒤를 돌아보게 했다"고 했다.
이어 "그리고 이번에 2030 자유 수호 청년이 제대로 사고를 쳤다. 헌법재판소 내 좌파 세포들의 신상을 탈탈 털고 있다"며 "남의 얘기하듯 법 논리가 어떠니 하는 논쟁할 때와 개인 신상 털기 당할 때 느끼는 감은 180도 다르다. 문형배, 이미선 헌법재판관은 요즘 멘붕일 것"이라고 했다.
또 "이러면 좌파 재판관들은 절차나 증거 채택에 대놓고 소추인 편을 들 수 없을 것이고 헌법재판소의 비 좌파 재판관들은 소신 있는 결정을 할 용기를 얻게 될 것"이라며 "2030 청년들의 좌파 재판관 신상털이는 전세를 유리하게 만드는 양념이 아니다. 이들 때문에 판이 바뀌고 있다. 탄핵 기각 확률이 50%를 넘었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차 전 의원은 "2030 자유 수호 청년들의 눈부신 활약은 어른들이 시킨 일이 아니고 지휘부가 있는 것도 아니다. 그냥 애국심 하나로 자발적으로 참전하고 있는 것"이라며 "전혀 예상치 않은 곳에서 봄바람이 불고 있다. 겨울이 녹고 있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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