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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할 수 없는 사회…범죄피해율 2년새 70%↑[삶의 질 2024]

등록 2025.02.24 12:00:00수정 2025.02.24 1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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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피해율, 2020년 3806건→2022년 6439건으로 급증

사기 등 재산범죄 급증 영향…안전에 대한 인식도 하락

대인 신뢰도 54.6→52.7%, 기관 신뢰도 52.8→51.1%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배은철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 팀장이 2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서 전세사기 조직 총책 검거 브리핑을 하고 있다.2024.05.02.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배은철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 팀장이 2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서 전세사기 조직 총책 검거 브리핑을 하고 있다.2024.05.02. jhope@newsis.com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전세사기 등 경제 범죄가 광범위하게 확산되면서 인구 10만명당 범죄피해건수를 뜻하는 '범죄피해율'이 2년새 7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 삶의 질 2024'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범죄피해율은 6439건(인구 10만명당)으로 2020년(3806건)에 비해 69.1% 증가했다.



범죄피해율은 2012년 4600건에서 2014년 3743건으로 하락한 뒤 2016년 3556건, 2018년 3678건, 2020년 3806건 등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다 2022년에 급등했다.

사기 등 재산범죄가 2020년 2928건에서 2022년 5397건으로 84%나 늘어, 폭력 범죄(2020년 878건→2022년 1041건)에 비해 증가폭이 컸다.

안전 영역에서 전반적인 지표가 하락했다. 야간보행 안전도는 2022년 70.4%에서 2024년 69.5%로 떨어졌다. 안전에 대한 전반적 인식은 33.3%에서 28.9%로 낮아졌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시민참여 영역에서 사람과 주요 기관에 대한 신뢰도도 전반적으로 떨어졌다.

대인 신뢰도는 2022년 54.6%에서 2023년 52.7%로 1.9%포인트(p) 하락했다.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66.2%에서 2020년 50.6%까지 급락한 뒤 아직까지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기관 신뢰도는 51.1%로 전년 대비 1.7%p 떨어졌다. 2019년 41.5%, 2020년 48.3%, 2021년 55.4%로 상승곡선을 그리다가 2022년(52.8%) 이후 2년 연속 하락했다.

2023년 기관 신뢰도는 의료계(72.1%), 교육계(66.9%_, 금융기관(63.8%), 지방자치단체(58.6%), 대기업(54.5%), 군대(54.5%), 중앙정부부처(53.8%), 경찰(51.4%), TV·방송사(49.6%), 종교계(48.5%), 법원(48.5%), 검찰(44.5%), 신문사(44.4%), 시민단체(43.6%), 노동조합(37.7%), 국회(24.7%)의 순이었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6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흐리다. 2025.02.16.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6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흐리다. 2025.02.16. hwang@newsis.com


환경 영역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19㎍/㎥로 전년(18㎍/㎥)보다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아직 코로나19 유행 이전(2019년 2419㎍/㎥)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대기질 만족도는 2018년 28.6ㅆ에서 2020년 38.2%, 2022년 42.3%, 2024년 42.8%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수질 만족도는 2018년 29.3%, 2020년 37.7%, 2022년 41.1%로 오름세를 나타내다 2024년(40.3%)에는 소폭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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