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김윤태 전 국방연구원장 기소에 "이재명 책임 인정해야"
"조기 대선이란 헛된 꿈 집착 멈춰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2025.01.31.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31/NISI20250131_0020678435_web.jpg?rnd=20250131102025)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2025.01.31. suncho21@newsis.com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검찰이 김 전 원장 등을 이 대표의 대선 공약 불법 지원 혐의로 기소한 것은 그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국방 정책의 핵심부에 있는 기관의 책임자가 정치적 중립을 저버리고 특정 후보 당선을 위해 선거 공약 개발에 적극 개입했다는 점은 단순한 법적 문제를 넘어 국가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더 심각한 문제는 이 과정에서 국가 기밀이 이 대표에게 어디까지 전달되었는지조차 불분명하다는 점"이라며 "김 전 원장은 문재인 정권에서 임명된 인사로, 국가기관이 민주당의 정치적 도구로 전락했다는 의혹은 가볍게 넘어갈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검찰의 기소는 그의 대선 캠프 핵심 관계자들까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추가적 사례로, 민주당의 법에 대한 윤리의식이 얼마나 망가져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이 대표는 조기 대선이라는 헛된 꿈에 집착하며 자신의 죄를 덮으려는 시도를 멈춰야 한다"라며 "본인의 죗값을 치르는 것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아울러 "국민 앞에서 비겁하게 숨지 말고, 최소한의 사람된 양심으로 자신과 주변에 대한 책임을 정직하게 인정하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박지훈)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전 원장을 이날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은 김 전 원장이 김정섭 세종연구소 부소장의 부탁을 받고 제20대 대선 당시 이 후보의 국방 분야 선거공약 개발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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