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해병대, 다국적 연합훈련 '코브라골드' 참가
![[서울=뉴시스]코브라골드 연합훈련 참가를 위해 경남 진해 군항에 정박 중인 해군 노적봉함(상륙함, 4,900톤급)에 탑재 중인 해병대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사진=해군 제공) 2025.02.01.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01/NISI20250201_0001760879_web.jpg?rnd=20250201131131)
[서울=뉴시스]코브라골드 연합훈련 참가를 위해 경남 진해 군항에 정박 중인 해군 노적봉함(상륙함, 4,900톤급)에 탑재 중인 해병대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사진=해군 제공) 2025.02.0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해군·해병대 코브라골드 훈련전대가 다국적 연합훈련인 '2025년 코브라골드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1일 진해군항에서 출항했다.
훈련전대는 해군 160여명, 해병대 210여명을 포함한 장병 370여명과 상륙함 노적봉함(LST-Ⅱ· 4900t급),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6대, K-55 자주포 2문, K-77 사격지휘장갑차 1대 등으로 구성됐다.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은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와 태국군 주도로 1982년부터 매년 시행됐다. 훈련에 참가하는 다국적군은 가상국가 간 분쟁을 안정화하는 과정을 숙달한다. 우리 군은 2002년부터 2009년까지 훈련을 참관하다가 2010년부터 정식으로 참가하고 있다.
올해 훈련은 25일부터 내달 7일까지 사타힙, 핫야오, 반찬크램, 프탈 루앙, 농 크롱 등 태국 10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한국을 비롯해 태국과 미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가 훈련에 참가한다.
훈련전대는 ▲야외기동훈련 ▲연합참모단 연습 및 다국적 우주훈련 ▲인도적 민사활동 ▲사이버 방어훈련에 참가한다.
야외기동훈련은 연합 상륙훈련, 해상훈련, 특수전훈련, 수중건설훈련, 공병훈련 등으로 구성됐다.
훈련전대는 태국, 미국, 싱가포르와 함께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핫야오 해안에서 연합 상륙훈련을 실시하며 다국적군 강제진입작전 수행절차를 숙달한다.
연합 해상훈련은 다음달 2일과 4일 사타힙항 근해에서 진행된다. 한국 해병대는 최초로 싱가포르 상륙함(LPD)에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를 이동 탑재하는 크로스 독(Cross Dock) 훈련도 병행할 예정이다.
연합 특수전훈련은 선박검문검색, 고공강하, 해상침투, 종합전술훈련 등으로 이뤄진다. 연합 공병훈련을 통해 해군·해병대는 처음으로 공병 지형정찰 및 급조폭발물(IED) 대응, 폭파장애물 설치·제거 등을 실시해 실전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아울러 훈련전대는 올해 처음으로 다국적 우주훈련에 참가해 우주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또 대규모 재난 발생 시 다국적 인도적 지원과 재난복구를 하는 인도적 민사활동 방안을 토의한다.
군사외교 및 방산홍보 활동도 전개한다. 노적봉함은 코브라골드 훈련에 앞서 인도네시아 해군이 주최하는 국제관함식에 참가하기 위해 13~16일 인도네시아 베노아항에 전개한다. 노적봉함은 미국, 일본, 호주 등 16개국이 참가하는 국제관함식 해상사열에서 한국 군함의 우수성을 선보인다.
김경호(대령) 훈련전대장은 "현지에서 적극적이고 실전적인 훈련 참여를 통해 다국적군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제고할 것"이라며 "훈련 참가국 간 군사협력 강화와 우호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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