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제주 어선 2척 좌초, 2명 사망…실종자 2명 수색 중

등록 2025.02.01 15:37:11수정 2025.02.01 15:43:3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심정지 발견 한국인 1명·외국인 1명 사망

해경 가용세력 총 동원해 실종자 수색 중

[제주=뉴시스] 1일 오전 9시25분께 제주시 구좌읍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애월선적 A호(32t·채낚기·승선원 7명)와 B호(29t·채낚기·승선원 8명)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25.0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1일 오전 9시25분께 제주시 구좌읍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애월선적 A호(32t·채낚기·승선원 7명)와 B호(29t·채낚기·승선원 8명)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25.0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 해상에서 어선 2척이 좌초돼 승선원 15명 중 13명이 구조됐지만 2명이 사망했다.

1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4분께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애월선적 '삼광호'(32t·근해채낚기·승선원 7명)와 '33만선호'(29t·근해채낚기·승선원 8명)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어선 2척의 총승선원 15명 가운데 13명을 구조했다.

구조자 중 삼광호 한국인 선장 A(50대)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어 해안가 수색 중 추가로 발견된 33만선호 인도네시아 선원 B(40대)씨도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나머지 구조자 11명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삼광호에 한국인 선장 1명과 베트남 선원 3명, 인도네시아 선원 3명 등 7명이, 33만선호에 한국인 선장 1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7명 등 8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뉴시스] 1일 오전 9시24분께 제주시 구좌읍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2척 좌초 사고 위치.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25.0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1일 오전 9시24분께 제주시 구좌읍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2척 좌초 사고 위치.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25.0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재 삼광호에 승선한 인도네시아 선원 2명은 실종된 상태다.

광역구조본부와 지역구조본부를 가동한 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대 등 총 가용세력을 동원해 실종자 2명에 대한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앞서 자동으로 위치가 전송되는 위치발신장치(V-PASS) 알람이 발생한 뒤 선장과 통화해 좌초 사실을 확인하고 구조에 나섰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초속 14~16m의 강풍이 불고 있고 풍랑주의보도 내려지는 등 기상이 좋지 않아 구조가 쉽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