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동물용 신약 허가 5년來 최대…전담 심사팀 운영 성과

등록 2025.02.02 11:00:00수정 2025.02.02 12:58: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반려동물 키우는 인구 늘면서 신약 개발 요구 커져

검역본부, 지난해 5월부터 신약 전담 심사팀 운용중

지난해 신약 허가 7건으로 늘어…2019년 이후 최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운영 중인 동물용 신약 심사 전담팀.(사진 :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5.2.2. *재판매 및 DB 금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운영 중인 동물용 신약 심사 전담팀.(사진 :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5.2.2.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최근 반려동물질병 치료제 등에 대한 신약 개발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정부가 전담팀을 구성하고 관련 산업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해 5월부터 신약허가 기술검토를 전담하는 동물용 신약 전담 심사팀을 만들어 동물약품 업계의 신약 개발과 허가를 집중 지원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5월부터 약 8개월간 운영된 신약 전담 심사팀은  연간 역대 최고인 7건의 신약 허가를 이끌어냈다. 지난 5년간 연간 평균 허가 건수(3.5건)의 2배에 달하고, 2019년 이후 연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전담팀 운영 이후 개·고양이 당뇨병, 골관절염 등 반려동물의 만성 질환 치료와 증상 완화 등을 위한 새로운 제품이 허가됐다. 산업동물용인 꿀벌 질병 관련 신약 1건도 허가 대상에 포함됐다.

그간 동물약품 업계는 신약 허가를 받고 싶어도 신약 개발에 긴 시간이 소요되고 안전성·유효성 평가 등 복잡한 허가 절차로 인해 자체적으로 허가 심사자료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검역본부는 전담 심사 체계를 마련해 신약 개발부터 임상시험과 심사·허가까지 전 과정에서 업체가 불필요한 시험 등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으로 허가자료를 작성·제출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제공했다.

검역본부는 신약 전담 심사팀을 지속 운용하면서 제도적으로도 신약 허가 방식과 절차 등을 개선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신약 개발·허가되도록 체계화할 계획이다.

김정희 검역본부장은 "지난해 동물용 신약 허가 실적은 신약 전담 심사팀을 통해 허가 속도를 개선하고 심사 과정에서 업체와 활발히 소통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동물용 신약의 개발 초기 단계부터 임상시험 승인, 허가심사까지의 전 과정에서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