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곽종근 유튜브 출연이 탄핵 공작 시작? 말도 안되는 주장"
"윗선 지시 없는데 사령관이 국회의원 끌어내라 했겠나"
"'인원' 단어 쓴 적 없다던 윤…95초 뒤 거짓말 스스로 입증"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04.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1/04/NISI20241104_0020583856_web.jpg?rnd=20241104094932)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0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전날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6차 변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12월 6일, 홍장원의 체포 공작과 곽종근의 '주블리김병주' 유튜브 출연부터 내란 프레임과 탄핵 공작이 시작됐다'고 주장한 데 대해 7일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정말 비겁하고 쪼잔하다"며 "또 부하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윗선의 아무런 지시가 없었는데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굳이 체포명단을 적었겠나", "윗선의 아무런 지시가 없었는데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 굳이 국회의원을 끄집어내라고 (말했다고) 했겠나"라며 "여러 증언과 증거가 쏟아지는데도 윤석열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고 했다.
"문을 부수고라도 들어가 '인원'을 끄집어내라"는 곽 전 사령관 증언에 대해 "사람이라는 표현을 놔두고 '인원'이라는 말을 써본 적이 없다"는 윤 대통령 반박을 두고는 "불과 1분 15초 뒤 자신의 말이 거짓말이란 점을 스스로 입증한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전날 윤 대통령이 "'인원'이라는 말을 써본 적이 없다"고 말한 뒤 "그런데 당시에 국회 본관을 거점으로 확보해서 불필요한 '인원'을 통제한다는 목적으로 들어갔는데", "그 안에는 약 15명, 20명이 안 되는 '인원'이 들어갔고" 등 '인원'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장면들이 뽑힌 영상을 재생했다.
이어 윤 대통령을 향해 "입만 열만 거짓말"이라며 "극단세력을 또 선동해서 서부지법도 모자라 헌법재판소 폭동까지 부추기려는 의도냐"고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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