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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통공사 똑버스 83% '만족'…이동시간 77분 감소

등록 2025.02.13 17:27:48수정 2025.02.13 20: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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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뉴시스] 똑버스. (사진=경기교통공사 제공) 2025.02.13 photo@newsis.com

[양주=뉴시스] 똑버스. (사진=경기교통공사 제공) 2025.02.13 photo@newsis.com

[양주=뉴시스] 김도희 기자 = 농어촌·신도시 등 대중교통 불편지역의 이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서비스 '똑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기교통공사는 똑버스 이용자 5887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83%의 응답자가 만족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대중교통이 취약한 지역을 대상으로 똑버스를 도입한 결과 파주 광탄면에서는 기존 버스로 105분 가량 소요됐던 이동이 똑버스를 통해 77분이 감소해 30여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졌다.

안산 대부도에서는 노선버스를 이용해 83분가량 소요됐던 경로의 대기시간이 63분 감소하는 등 이동시간 측면에서 큰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

대중교통 체계 개편을 통해 불필요한 노선을 통폐합하고, 폐지 또는 부족한 지역에 추가 도입해 도민의 이동편의를 개선한 지자체도 있다.



이천시 율면은 지난 8월 12개 벽지 노선을 폐지하고 똑버스 운행 구역 확대 및 노선형 도입을 진행했다.

장호원읍 역시 지난 11월 수요가 없는 시내버스 10개 노선을 폐지하고 5개 노선으로 간소화 하며 2대를 증차하는 노선 체계 개편을 실시했다.

그 결과 탑승객이 약 2배 증가한 결과를 보였으며 지역 주민의 이동성을 보장함과 동시에 똑버스를 통한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똑버스는 단순히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전기 저상버스 도입을 통해 탄소 배출량 감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경기교통공사는 '경기RE100' 탄소 중립 정책의 일환으로 11대의 전기 저상버스를 이용해 똑버스를 도입·운영 중이다.

향후 지역 인프라, 운행 가능 여건 등을 고려해 시·군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7m급 전기 저상버스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교통공사는 지난 4월부터 똑타를 이용해 안양시 자율주행 차량 '주야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해 도민들이 다양한 교통수단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 광명시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 참여해 광명시 내 전기버스 기반 친환경 DRT 서비스 제공으로 지속 가능한 교통 수단을 마련하고 친환경적인 이동에 힘쓸 방침이다.

2022년 10월부터 도내 16개 시·군에서 226대의 똑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경기교통공사는 더 나은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계속해서 똑버스 확대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약 80대의 똑버스를 추가 도입해 20개 시·군에 306대의 똑버스를 운행 할 계획이다.

민경선 사장은 "똑버스가 경기도 내 여러 지역에서 활발히 운행할 수 있는데는 도민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 가능했다"며 "경기도민의 이동권과 행복 증진에 최선을 다하고 도민이 신뢰하는 스마트 교통서비스 선도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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