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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국 아파트 매수 1위 30대…'마·용·성'은 30대·'강남 4구'는 40대

등록 2025.02.16 13:22:07수정 2025.02.16 13: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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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 이후 40대 월별 매입 우세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3일 서울 송파구 부동산에 시세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서울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 내 14곳의 재건축 단지를 제외한 모든 아파트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서 해제됐다. 잠삼대청에 위치한 291곳의 아파트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즉시 해제하면서 이들 지역의 집값 향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25.02.13.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3일 서울 송파구 부동산에 시세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서울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 내 14곳의 재건축 단지를 제외한 모든 아파트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서 해제됐다. 잠삼대청에 위치한 291곳의 아파트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즉시 해제하면서 이들 지역의 집값 향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25.02.13.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지난해 아파트를 가장 많이 사들인 세대는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 거래 현황에 따르면, 2024년 거래된 아파트 49만2052가구 중 30대 매입자는 13만973가구(26.6%)였다.



40대는 12만8920가구(26.2%)로 뒤를 이었다. 이어 50대 21.4%, 60대 14.1%, 70대 이상 6.3% 순이었다.

20대는 3.6%로 2021년 6.1%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다.

2023년에도 30대의 아파트 매입 비중은 26.5%로 40대(25.8%)보다 0.7%포인트(p) 앞섰다. 올해는 격차가 0.4%p로 줄어들었다.



다만 월별로 보면 30대 아파트 매수자는 8월 10만972가구로 지난해 정점을 찍은 뒤 스트레스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시행 등 대출 규제가 본격화되면서 감소했다.

작년 10월 30대 아파트 매입자는 8829가구로 40대(9107가구)에 처음으로 역전됐다. 그해 12월에는 다시 30대25.3%(6819가구), 40대 25.1%(6770가구)로 30대가 근소하게 앞섰다.

서울 아파트 매수자 비중에서도 지난해 30대(31.9%)가 40대(31.7%)를 앞서며 전 연령대 중 가장 많았다.

자치구별로 보면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이 30대 매입 비중이 36.6%(2453가구)로 상대적으로 높았다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40대가 40.3%(4524가구)로 매입 비중이 높았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신생아 특례 대출 등에 힘입었던 것처럼 올해도 30대 매수자가 아파트 매매 시장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7월부터 스트레스DSR 3단계 시행 등 대출 규제가 더욱 강화되면서 매수세가 주춤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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