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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조류생태전시관, 큰뒷부리도요 환영행사 15일 개최

등록 2025.03.05 10: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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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서천갯벌→알래스카→뉴질랜드

[서천=뉴시스] 큰뒷부리도요. (사진= 서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천=뉴시스] 큰뒷부리도요. (사진= 서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천=뉴시스] 조명휘 기자 = 서천군 조류생태전시관은 오는 15일 서천갯벌 금강하구에서 뉴질랜드부터 날아오는 큰뒷부리도요(Bar-tailed Godwit)를 맞는 환영행사를 연다고 5일 밝혔다.

뉴질랜드에서 하얀색 표식을 부착한 큰뒷부리도요를 찾아보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여는 조류생태전시관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큰뒷부리도요는 도요새과에 속하는 대표적인 철새다. 유라시아 대륙과 알래스카 서부에서 번식한 뒤 한국을 거쳐 동남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에서 월동한다.

몸길이 약 39㎝로, 주로 해안가와 하구, 염전, 갯벌에서 갯지렁이, 게, 무척추동물 등을 먹이로 삼는다. 세계에서 가장 긴 거리를 논스톱으로 비행하는 철새로도 유명하다.

뉴질랜드에서 출발해 다음 기착지인 서천갯벌을 거쳐 알래스카로 이동한 뒤, 번식이 끝나면 다시 뉴질랜드까지 약 1만2000㎞를 한 번도 쉬지 않고 비행한다.



그러나 서식지 감소와 기후 변화로 인해 개체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국제적인 보호가 필요한 멸종위기 종으로 분류된다. 뉴질랜드 현지에선 지난 1일 환송행사가 열린 바 있다.

환영행사가 열리는 서천갯벌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등재된 넓적부리도요를 비롯한 다양한 멸종위기종과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다.

김익열 관광진흥과장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서천갯벌의 위상에 걸맞도록 철새보호와 서시지 보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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