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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힘찬병원, '혈소판 풍부 혈장 주사치료' 도입

등록 2025.03.13 17: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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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창원힘찬병원, ‘혈소판 풍부 혈장 주사치료’ 도입.(사진=창원힘찬병원 제공) 2025.03.13.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창원힘찬병원, ‘혈소판 풍부 혈장 주사치료’ 도입.(사진=창원힘찬병원 제공) 2025.03.13.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창원힘찬병원은 중기 무릎 관절염 환자의 통증 완화 및 기능 개선을 위해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PRP) 주사치료’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본인의 혈액에서 채취한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PRP)'을 무릎 관절강 내에 주사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승인 받은 치료법으로 기존 팔꿈치, 어깨 관절 손상에 적용해오던 치료법을 무릎 부위에도 확장시킬 수 있게 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무릎 관절증 환자는 2023년 320만1368명으로 2014년 254만6496명과 비교해 10년 사이 25.7% 늘어났다.

고령 인구 증가와 비만율 상승, 스포츠 부상 등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해왔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약 86.4%를 차지하는 만큼 노화에 따른 대표적인 생활습관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무릎 관절염이 있으면 관절에 물이 차서 붓고 아프다. 관절 주위가 뻣뻣해지고 움직임에도 제약이 생긴다. 심한 경우 관절의 변형까지 나타날 수 있고,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불편함을 초래하기 때문에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다.

관절염의 초기에는 물리치료와 약물치료, 체중관리와 생활습관 개선, 운동 등으로 증상을 완화하고 병의 진행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2~3기의 중기 관절염 단계라면 무릎 통증을 줄여주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 전,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주사치료다.

특히 1년 이상 경구 약물과 스테로이드, 히알루론산 주사 등 기존 치료에 효과가 없었던 KL 2~3등급의 무릎 골관절염 환자의 경우, PRP 주사치료로 통증 완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PRP 주사치료는 환자 본인의 혈액을 채취하여 원심분리기를 이용해 농축된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을 추출해 무릎 관절강 내에 주사한다.

혈소판에는 다양한 성장인자가 포함돼 있기 때문에 손상된 조직을 치유하고,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주사치료인 만큼 입원 없이 당일 외래 시술이 가능하고, 자신의 혈액을 사용하기 때문에 감염이나 알레르기 등 부작용의 우려가 거의 없다. 개인의 상태에 따라 3~5회 이상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치료의 효과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추출 과정에서 다른 성분이 혼입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정확도를 높이고, 농축된 PRP의 활성도를 높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료진의 경험과 숙련도의 차이도 주사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상훈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반복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는데, PRP 추출의 정확도와 활성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1년 이상 기존의 보존적 치료에 반응이 없었던 중기 관절염 환자의 통증 완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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