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운동장·체육관 개방 학교에 운영비 지원한다

업무협약 체결, 지역사회 협력 모델 구축

[수원=뉴시스] 업무협약 체결. (사진=수원시 제공) 2025.03.17.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수원시와 수원교육지원청, 수원시체육회가 관내 모든 초·중·고등학교의 운동장과 체육관 등 체육시설을 시민에게 개방하도록 적극 지원에 나선다.

수원시와 수원교육지원청, 수원시체육회는 17일 시청 통합민원실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5년 학교시설개방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수원시 초·중·고등학교 203개교가 참여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공유 문화를 더욱 확산할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시설 개방 실적에 따라 학교에 소규모 수선비, 청소용 소모품비, 공공요금 등 운영비를 지원한다. 또 교육경비 보조사업 심의 시 개방 학교에 가점을 부여하고 개방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학교에 우선 지원한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시설 미개방 학교와 민원 발생 학교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개방 확대를 유도한다. 또 각급 학교의 시설 개방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개방 현황을 수시로 점검할 예정이다.



수원시체육회는 생활체육 동호회의 학교시설 이용을 지원하고 대표자를 지정해 준수사항을 안내한다. 아울러 개방 학교의 학교운동부 선수들에게 스포츠 용품을 우선 지원하는 방식으로 협력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근택 수원시 제2부시장,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박광국 수원시체육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현근택 부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교시설 개방을 더욱 활성화하고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며 "지역공동체가 더욱 단단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선경 교육장은 "학교시설 개방이 활성화되면 신규 시설 조성에 따른 예산 부담을 줄이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학교의 부담을 덜어주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지역사회와 교육공동체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