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이재명 '최상목 몸조심'에 "정치 천박하게 만들어"
"공당 대표로서 할 얘기 아냐"
"헌재 결정 빨리 내려주기를 기대"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2회 상공의날 기념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5.03.19. scch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19/NISI20250319_0020738442_web.jpg?rnd=20250319154244)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2회 상공의날 기념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5.03.19.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몸조심하길 바란다'며 경고성 발언을 한 것을 두고 "협박하는 것도 아니고 정치를 너무 천박하게 만드는 것 같아 굉장히 안타깝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상공의날 기념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공당의 대표로서 할 얘기는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이 최 대행 탄핵을 추진하려는 것에 대해서는 "지금 29번 탄핵을 했는데 30번을 채우려고 하는 것 같다"며 "수없이 탄핵하는 것에 대해 국민이 민주당을 분명히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탄핵 사유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미임명을 거론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마 후보자 임명 문제는 기존 헌법 관행에 어긋나는 잘못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마 후보자에 해당하는 자리는 항상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합의로 임명하는 자리인데 합의가 없는 상태에서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하고 임명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예상보다 지체되는 데 대해서는 "거기에 대해서는 특별히 할 이야기가 없다"면서도 "헌재에서 빨리 결정을 내려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마 후보자 임명을 보류하고 있는 최 대행을 향해 "지금 이 순간부터 최 대행은 국민 누구나 직무유기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기 때문에 몸조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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