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김건희·마약수사외압 의혹 상설특검에 '부결' 당론 확정
"포장지만 바꾼 특검…위헌적 요소 있어"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3.20.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0/NISI20250320_0020739918_web.jpg?rnd=20250320155049)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3.20.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최영서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20일 본회의에 상정된 김건희 여사 의혹 상설특검 요구안과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상설특검 요구안에 대해 부결 당론을 모았다.
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 상설특검은) 똑같은 포장지만 바꾼 특검이고, (마약 수사 상설특검은) 위헌적 요소가 있다"고 말했다.
전날 법제사법위원회는 '김건희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수사 요구안'(김건희 상설특검)과 '인천세관 마약 수사외압 의혹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요구안'(마약 상설특검)을 야당 주도로 처리했다.
김 여사 상설특검법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인허가 개입 의혹, 도이치모터스 등 주가조작 의혹, 코바나콘텐츠 관련 뇌물성 협찬 의혹, 명품백 수수 의혹 등 11가지를 수사 대상으로 명시하고 있다.
마약수사 외압 의혹 상설특검법은 말레이시아인 마약 조직원들이 국내 마약을 밀반입할 때 세관 직원들이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추진됐다. 야당은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관련 의혹을 수사할 때 대통령실 등에서 외압을 행사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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