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지금은 헌재의 시간…모두 차분히 기다려 달라"
헌재, 윤석열보다 한덕수 먼저 탄핵심판 선고
"헌재가 충실히 역할 다하고 있다고 여겨야"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3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이 통과되고 있다. 2025.03.20.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0/NISI20250320_0020740014_web.jpg?rnd=20250320162002)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3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이 통과되고 있다. 2025.03.20. kch0523@newsis.com
우 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와 관련해 선고 기일이 불투명한 상태가 계속되면서 국민적 혼란과 불안이 매우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의장은 "모든 국민의 눈과 귀가 헌법재판소로 향한 채 각종 추측과 소문,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쏟아지면서 국민의 일상이 마비되다시피 한 상황이 국회의장으로서도 매우 안타깝다"며 "국가적 불안정성의 지속과 대외 신인도 하락에 대한 우려 역시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다만 지금은 헌재의 시간이다. 헌재는 헌법 수호기관"이라며 "불확실한 선고 기일이 답답한 마음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지금의 과정은 헌재가 헌법의 수호자로서 엄정하고도 충실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쓰는 시간이라고 여겨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그것이 대한민국 헌법 제도에 대한 신뢰라고 생각한다. 자의적인 예측과 정보의 범람이 헌재에 대한 불신과 선고 후 혼란의 단초가 돼서는 안 된다"며 "모두가 차분히 헌재의 결정을 기다려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헌재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심판 선고 기일을 오는 24일 오전 10시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기일은 따로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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