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수 재선거 첫주말, 이재명 등판…정권심판 띄웠다
재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된 이후 첫 주말
30분 연설, 30분 뚜벅이…담양 누빈 '이재명'
이재종 후보 지지…전통시장 상인들에 호소
![[담양=뉴시스] 김혜인 기자 = 이재종 담양군수 재선거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오른쪽) 대표가 22일 오전 전남 담양군 담양중앙공원 이 후보의 지원 유세장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2025.03.22. hyein0342@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2/NISI20250322_0020742063_web.jpg?rnd=20250322123231)
[담양=뉴시스] 김혜인 기자 = 이재종 담양군수 재선거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오른쪽) 대표가 22일 오전 전남 담양군 담양중앙공원 이 후보의 지원 유세장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2025.03.22. hyein0342@newsis.com
[담양=뉴시스]김혜인 기자 = "담양 전국화, 나라 정상화 위해 민주당에 힘을 실어 주십시요."
4·2담양군수 재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첫 주말을 맞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일 전남 담양을 찾아 1시간 남짓 연설과 전통시장 '뚜벅이 유세'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담양 중앙공원에서 열린 이재종 담양군수 재선거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 30분 가까이 마이크를 잡았다.
유세장 주변은 이 대표 도착 30여분 전부터 유세 분위기로 후끈 달아 올랐다.
유세장과 불과 수십m 떨어진 곳에서는 맞대결 상대인 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의 맞불 유세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중앙공원 사거리에는 손팻말을 든 선거사무원들이 배치돼 연신 '기호 1번'을 외쳤고 이 대표를 보기 위한 인파도 곳곳에서 몰려들었다.
이날 집중 유세에는 김민석·김병주 최고위원과 호남을 지역구로 둔 5선 박지원, 4선 이개호, 주철현·양부남 의원 등이 함께 했다. 당 지도부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이재종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우선 담양 전국화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담양의 훌륭한 관광 자원을 이용한 진흥이 가장 중요하다"며 "중앙 정치와 담양 군정을 연결하는 인물이 이재중 후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탄핵 정국과 맞물려 민주당에 힘을 실어줄 것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담양 군민들의 높은 시민 의식과 내란 극복 의지를 믿는다"며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새로운 민주 정당으로 변모하겠다. 이 후보를 선택해 새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유세 과정에서 당 지도부와 자당 후보의 손을 맞잡고 '이재종 만세' '민주당 만세'를 외치기도 했다.
![[담양=뉴시스] 담양시장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2/NISI20250322_0020742074_web.jpg?rnd=20250322123231)
[담양=뉴시스] 담양시장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연설이 끝난 후 이 대표는 400m 가량 떨어진 전통시장으로 이동해 도보 유세에 나섰다. 상인들은 갑작스러운 이 대표의 등장에 놀라면서 반기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이 대표는 이 후보와 함께 상인들을 일일이 찾아 악수를 하거나 상인의 눈높이에 맞춰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한 상인은 간식을 건넸고 또 다른 상인은 담양 대나무로 만든 효자손을 선물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 시원한 곳을 긁어드리겠다"고 재치있게 화답하기도 했다.
"담양을 위해 잘 뛰어 달라"는 격려의 말도 이어졌다.
이 대표 측은 테러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경호에도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 후보는 30분 가까에 시장 상인들과 소통한 뒤 차량편으로 상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