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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한주' 앞두고 광주 도심서 尹탄핵 찬반 집회 이어져

등록 2025.03.23 15: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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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디옥교회서 전한길·윤상현 참석 "기각·각하" 주장

주말 민주광장서 "신속 파면 결정" 시민 집회 열려

[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23일 오후 광주 서구 안디옥교회에서 광주보수정당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와 안디옥교회 주관으로 열린 '대통령 탄핵반대 광주·전남 애국시민 총궐기집회'에서 전한길 역사강사가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3.23. pboxer@newsis.com

[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23일 오후 광주 서구 안디옥교회에서 광주보수정당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와 안디옥교회 주관으로 열린 '대통령 탄핵반대 광주·전남 애국시민 총궐기집회'에서 전한길 역사강사가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3.23. pboxer@newsis.com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해지자 '운명의 한주'를 앞두고 광주 도심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이어졌다.

23일 오후 광주 서구 안디옥교회에서는 광주보수정당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와 안디옥교회 주관으로 '대통령 탄핵반대 광주·전남 애국시민 총궐기집회'가 열렸다.



교회 3층 본당에서 예배 형식으로 진행된 집회에는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저마다 '탄핵 반대'가 적힌 피켓이나 태극기, 성조기 등을 손에 들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각하"를 주장했다.

이번 집회에는 전한길 한국사 강사와 국민의힘 윤상현 국회의원이 연사로 참석, 대통령 탄핵 반대 주장을 펼쳤다.

윤상현 의원은 "임기가 2년 이상 남은 대통령이 왜 나라를 망가트릴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키겠느냐. 내란이라는 주장에 의문"이라면서 "겁박에 휘둘리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우리 함께 힘을 모아 자유민주주의를 지키자"고 결집을 호소했다.
[광주=뉴시스] 22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제19차 광주시민총궐기대회에서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신속한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 = 광주비상행동 제공) 2025.03.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22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제19차 광주시민총궐기대회에서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신속한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 = 광주비상행동 제공) 2025.03.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해온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도 전날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제19차 광주시민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주최 측 추산 2000여명의 시민들이 광장에 모여 '윤석열 즉각파면' 등이 적힌 손피켓을 들고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한 광주 5개 자치구 구청장, 일부 광역·기초의원들도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헌재의 선고기일이 미뤄지는 것에 답답함을 호소하며 헌재의 신속한 파면 결정을 촉구했다.

조영대 신부는 무대에 올라 "늦어지는 파면 결정과 내란동조자들의 거만한 거취에 국민 마음은 여전히 혹한"이라며 "내란의 비헌법성과 그로 인해 국민이 겪어야 하는 너무 힘든 현실을 고려해 어서 정의의 판결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매주 주말 집회를 열었던 광주비상행동은 윤 대통령이 석방 이후인 지난 10일부터 매일 철야 집회를 열고 있다. 이날 하루 정비를 갖고 24일부터 헌재의 파면 선고 전까지 매일 탄핵 촉구 집회를 이어갈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box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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