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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산불' 의성군, 특별재난지원금 교부세 확정

등록 2025.03.23 20:16:00수정 2025.03.23 20: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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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율 60%…"재난지역 선포, 긍정적 검토"

[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의성군 안평면사무소에서 23일 '의성산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임상섭 산림청장(의성 산불현장 지휘본부장). 2025.03.23. kjh9326@newsis.com

[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의성군 안평면사무소에서 23일 '의성산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임상섭 산림청장(의성 산불현장 지휘본부장). 2025.03.23. kjh9326@newsis.com

[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대형산불이 발생한 경북 의성군에 특별재난지원금 교부세가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22일 오후 7시 안평면사무소에서 열린 '의성산불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 권한대행이 오늘 주재한 중대본회의 때 의성군에 대한 특별재난지원금 교부세를 확정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또 "오늘 오전 의성산불 현장상황 판단을 위해 참석한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께 의성군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했다"면서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시겠다고 했다. 아마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의성 산불현장 지휘본부장)은 브리핑을 통해 "어제 의성 안평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현재 산림청과 경상북도를 중심으로 소방청, 경찰청, 군부대, 기상청 등 유관기관이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청장에 따르면 의성산불은 전체 화선 길이 90.8㎞, 산불영향구역은 4650㏊이다. 오후 7시 기준 잔여 화선은 37.5㎞, 진화율은 60%이다.



이날 산불진화헬기 등 총 헬기 48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산불특수진화대, 공무원, 소방, 군부대 등 진화인력 2194명과 진화장비 452대를 투입했다.

헬기는 안전을 위해 오후 6시 30분께 모두 철수했다. 야간에는 산불특수진화대 위주로 시·군 진화대 등 총 1882명을 투입해 산불확산 방지 작업을 벌인다.

이번 산불로 대피한 주민들은 1503명으로, 의성실내체육관과 안동도립요양병원 등으로 대피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지만 94채의 시설이 피해를 입었다.

인근 송전선로 55개 운영이 정지됐다. 서의성~안동분기점 고속도로 양방향을 통제 중이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며칠 동안 의성군은 낮부터 저녁 사이 바람이 세지고, 새벽에는 바람이 다소 약해지는 경향이 있다"며 "오늘보다는 내일과 모레 바람이 더 세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특히 "내일은 바람이 남서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오전은 초속 4~8m 정도, 오후에는 10m 이상의 바람이 불 때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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