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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산불 8시간 만에 주불 진화…축구장 56개 면적 피해

등록 2025.03.23 21:20:19수정 2025.03.23 21: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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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밭 태우던 불씨가 야산으로 번져"

[옥천=뉴시스] 충북 옥천군 청성면 산불 현장. (사진=산림청 제공) 2025.03.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옥천=뉴시스] 충북 옥천군 청성면 산불 현장. (사진=산림청 제공) 2025.03.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옥천 산불이 축구장 56개 면적을 태우고 8시간 만에 잡혔다.

23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3분 옥천군 청성면 조천리 산 43-2 일원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오후 8시 주불을 진화하고 잔불 정리 및 뒷불 감시에 돌입했다.

대응 2단계 발령에 따른 진화 작업에는 헬기 10대, 차량 32대, 인력 295명이 투입됐다.

예상 산불영향구역은 39.6㏊(축구장 56개 면적), 총 화선은 3.3㎞다.



산림당국은 논밭을 태우던 불씨가 야산에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소각 행위자로 추정되는 80대 남성은 손에 1~2도 화상을 입어 치료 중이다. 산불 확산으로 대피했던 주민 6명도 집으로 복귀했다.

인근을 지나는 경부고속도로 금강IC∼영동IC 상행선(서울 방향)은 오후 2시40분부터 2시간가량 통제되기도 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사소한 부주의에 의한 산불이라도 원인 행위자는 산림보호법에 따라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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