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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산불 5일째, 진화대원들 피로 누적…"응원과 격려 필요"

등록 2025.03.25 08:17:49수정 2025.03.25 08: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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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뉴시스] 차용현 기자 = 25일 오전, 지난 21일 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산등성이를 타고 하동군 옥종면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군용헬기가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2025.03.25. con@newsis.com

[하동=뉴시스] 차용현 기자 = 25일 오전, 지난 21일 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산등성이를 타고 하동군 옥종면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군용헬기가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2025.03.25. con@newsis.com

[산청=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5일째로 접어들면서 여전히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25일 오전 5시 기준, 산청 산불의 진화율은 88%에 달했지만, 불길은 인근 하동군 옥종면으로 확산되면서 완전 진화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산불은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 등 악조건 속에서 진행되고 있어 진화 작업이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화대원들은 불길과 싸우며 거의 쉬지 않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대원들은 피로가 누적되고 있으며, 업무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

[산청=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4일째로 접어든 24일 오후 산청군 산불전문진화대 홍구탁 대장과 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2025.03.24. con@newsis.com

[산청=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4일째로 접어든 24일 오후 산청군 산불전문진화대 홍구탁 대장과 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2025.03.24. con@newsis.com

산청군 산불전문진화대 소속 김성은(48) 대원은 “하루 평균 2~3시간 잠을 자고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며 “다른 대원들도 마찬가지로 지쳐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불길을 잡기 위해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장기화된 작업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산불이 장기화됨에 따라 일부 주민들의 불만도 커져가고 있다. 이 때문에 진화대원들은 진화작업 중 주민들로부터 불만 섞인 반응을 받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하동=뉴시스] 차용현 기자 = 24일 오후 지난 21일 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산등성이를 타고 하동군 옥종면으로 확산되면서 산림당국이 산불진화헬기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2025.03.24. con@newsis.com

[하동=뉴시스] 차용현 기자 = 24일 오후 지난 21일 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산등성이를 타고 하동군 옥종면으로 확산되면서 산림당국이 산불진화헬기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2025.03.24. con@newsis.com

한 주민은 "진화대원들에 대한 더 많은 이해와 배려가 필요하다"며 “긴박한 상황 속에서 불길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대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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