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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만 있으면 목욕 끝…'사람' 씻겨주는 기계 나왔다(영상)

등록 2025.03.25 15:18:36수정 2025.03.25 15: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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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사카 만국박람회서 '인간 세탁기' 선보여

누워만 있으면 목욕 끝…'사람' 씻겨주는 기계 나왔다(영상)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씻는 것이 귀찮은 이들이 환호할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일본에서 '1인용 인간 세탁기'가 공개된 것이다.

지난 23일 마이니치신문은 다음 달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에 전시될 예정인 '미라이 인간 세탁기'가 취재진을 대상으로 선공개됐다고 밝혔다.



해당 기기는 오사카 엑스포의 '오사카 헬스케어 파빌리온'에서 핵심 전시작으로 평가되는 만큼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70년 오사카 엑스포에서 전시된 ‘인간 세탁기’(산요)를 일본 사이언스사가 개량한 것으로, 현 사이언스 사장 아오야마 야스아키가 당시 인간 세탁기를 보고 깊이 감명 받아 개발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미라이 인간세탁기의 외형은 마치 달걀처럼 생겼다. 사람이 좌석에 앉으면 적절한 물 온도를 자동으로 확인해 기계에 물이 채워진다.



가슴 부근까지 물에 잠겨 비누 거품으로 씻겨지고, 위에서 나오는 물로 샤워도 할 수 있다. 목욕을 마친 후에는 따뜻한 바람이 나와 물기까지 말려준다.

뿐만 아니라, 목욕 중 심박수 등이 센서로 측정돼 몸 상태에 따라 쾌적한 영상과 음악이 나온다. 씻고 말리는 데까지 15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이날 인간세탁기 체험자로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부 지사가 나섰다.

수영복 차림으로 기계에 들어간 요시무라 지사는 잠시 후 개운한 표정과 함께 밖으로 나왔다. 그는 "숨을 쉴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평범하게 쉴 수 있었다", "머리도 같이 감고, 샤워도 부드럽게 진행된다"며 소감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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