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선 광주·전남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취임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조덕선 광주·전남범죄피해자지원센터 신임 이사장이 26일 오후 광주 한 호텔에서 열린 센터 2025년도 정기총회에 참석해 취임사를 하고 있다. 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광주지검 관할 지역 안에서 발생한 범죄로 피해를 입은 지역민에게 경제·법률·의료적 지원을 제공하는 보호·지원기관이다. 2025.03.25. [e-mail]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사단법인 광주·전남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조덕선 SRB미디어그룹 회장이 신임 이사장에 취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날 센터 이사장 이·취임식과 함께 열린 정기총회 행사에는 이종혁 광주지검장, 임일수 광주지검 차장검사와 장인균 SRB미디어그룹 부회장, 김종석 무등일보 사장, 구길용 뉴시스 광주전남 대표, 송용헌 사랑방미디어 사장, 조휘석 디에스글로벌 대표가 참석했다.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박철홍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최갑렬 청소년 범죄 예방 광주협의회장, 허정 센터 상임고문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05년 1월 처음 문을 연 광주·전남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범죄피해자보호법 33조에 따라 설립된 법인으로 광주지검 관할 지역 내 발생 범죄로 피해를 입은 시도민에게 경제·법률·의료적 지원을 제공하는 보호·지원기관이다.

범죄 피해자 트라우마 치유기관인 광주스마일센터도 위탁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해에만 범죄 피해자에게 생계비·의료비·학자금 명목으로 3억1834여 만원을 지급했다. 같은 해 검찰과 함께 각종 범죄 피해자에게 구조금 7억여 원도 지원했다.

이종혁 광주지검장은 축사를 통해 "범죄가 갈수록 잔인해지면서 엄중한 처벌과 함께 피해자에 대한 지원 역시 절실하다. 범죄 피해를 실질적으로 회복시켜줄 수 있는 시스템의 중요성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검찰도 피해자지원센터와 함께 피해자 목소리를 경청해 그들이 절망하지 않고 희망을 갖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덕선 신임 센터 이사장은 "명실상부한 범죄피해자 보호 지원을 위한 '컨트롤타워'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 범죄 피해자가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힘쓰겠다"며 "범죄로 행복과 일상을 빼앗겨버린 피해자들에게 따뜻한 손길로 용기·희망을 주는 선한 발걸음이 거대한 행진이 되도록 함께 나서 달라"고 말했다.

조덕선 광주·전남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은 2000년부터 사랑방미디어를 비롯해 SRB미디어그룹을 이끌고 있다.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분과위원장,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이사장,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부회장 등을 맡으며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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