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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산불 확산'에 포항·영덕 행사 취소 잇따라

등록 2025.03.26 10: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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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뉴시스] 안병철 기자 = 26일 오전 3시 경북 영덕군 영덕읍 한 야산에서 산불이 확산되고 있다. 2025.03.26. abc1571@newsis.com

[영덕=뉴시스] 안병철 기자 = 26일 오전 3시 경북 영덕군 영덕읍 한 야산에서 산불이 확산되고 있다. 2025.03.26. abc1571@newsis.com


[포항=뉴시스] 박준 기자 =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된 산불이 경북도내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영덕군과 포항시가 개최 예정이었던 각종 행사를 잇따라 취소했다.

포항시는 26일 개최하려던 생활체육인 전용 체육파크 공사 착공식을 취소했다.



27일 열릴 예정이던 농축산식품부 주관 농촌협약 공모 선정 협약식도 잠정 연기했다. 

영덕군은 산불에 따른 피해가 잇따르자 이날 개최 예정이던 황금은어 방류행사를 취소했다.

한편 의성에서 시작한 산불로 인해 영덕군에서는 현재까지 주민 6명이 숨지는 등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영덕군 영덕읍 매정리에서는 지난 25일 오후 9시께 영덕읍 매정리 한 요양원 직원과 입소자가 차를 타고 산불을 피해 대피하던 중 화염으로 차량이 폭발했다.

이 사고로 차량 탑승자 6명 중 3명이 숨졌다.

영덕읍 매정1리에서는 주민 2명이 불에 타 숨졌고 축산면에서는 주민 1명이 매몰돼 숨진 채 발견됐다.

또 7번 국도에서 화물차 1대와 버스 1대, 승용차 2대가 불에 탔고 지품정수장이 전소됐다.

같은날 오후 9시6분께부터 영덕 전 지역에 정전이 발생하면서 영덕정수장의 전기가 끊기기도 했다. 영덕 전 지역의 통신도 끊겼다.

현재 영덕군민 중 4345명이 대피소 등에 몸을 피한 상태다.

영덕군은 인력 1700여명과 장비 62대를 투입해 산불 진압에 집중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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