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온양 산불 닷새째 활활…진화율 98%→78% 뚝(종합)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26일 울산 울주군 온양읍 인근 야산에서 연기가 피어오르자 군용헬기가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2025.03.26.bb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6/NISI20250326_0020747710_web.jpg?rnd=20250326120820)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26일 울산 울주군 온양읍 인근 야산에서 연기가 피어오르자 군용헬기가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2025.03.26.bbs@newsis.com.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울산 울주군 온양읍 산불이 발생한지 닷새째인 26일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한때 98%였던 진화율이 오히려 78%로 떨어졌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낮 12시12분께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율은 낮 12시 기준 78%다.
전날 오전 진화율이 98%까지 올랐지만 오후부터 강풍이 불면서 진화율 92%를 넘지 못했다.
산불 피해 면적은 658ha로 예상됐다. 총 화선 18.8㎞ 가운데 14.8㎞는 진화 완료, 4㎞는 진화 중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야간에 헬기 투입이 어려워지면서 양산 웅산읍 등 인근 지역까지 불길이 넘어간 상황"이라며 " 현재도 거센 바람으로 재발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화율은 78%로 떨어졌지만 마을 주변의 불은 거의 진화됐다"며 "현재는 진화인력이 산 중턱에 올라가 불길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23일 오전 울산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산불현장에서 공무원들이 잔불정리를 하고 있다. 2025.03.23.bb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3/NISI20250323_0020743232_web.jpg?rnd=20250323130837)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23일 오전 울산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산불현장에서 공무원들이 잔불정리를 하고 있다. 2025.03.23.bbs@newsis.com.
산림당국은 헬기 12대, 인력 1218명, 차량 76대 등을 동원해 불길을 잡고 있다.
현장에는 평균 풍속 3m, 최대 풍속 8m의 남동풍이 불고 있다.
앞서 산림당국은 불길이 계속 확대됨에 따라 지난 23일 오전 9시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불길이 번지면서 인근 주민 379명은 경로당 등으로 대피했다.
산림당국은 "가용 가능한 진화자원을 총동원해 산불 확산을 차단하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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