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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산불 진화율 76% '소폭 상승'…약한 비 도움될까

등록 2025.03.27 08:54:44수정 2025.03.27 0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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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내린 비…건조주의보 여전

내원암 등 인력배치로 방화선 구축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산불이 발생한지 닷새째인 26일 오후 지자체 헬기가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2025.03.26.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산불이 발생한지 닷새째인 26일 오후 지자체 헬기가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2025.03.26.bbs@newsis.com.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지난 22일 발생한 울산 울주군 온양읍 산불 진화율이 약한 비가 내리면서 조금씩 오르고 있다.

산림당국은 날이 밝자마자 진화헬기를 투입해 주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7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낮 12시12분께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율은 오전 5시 기준 76%다.

전날 강풍과 건조한 날씨가 맞물리면서 진화율이 92%(오전 5시 기준)에서 68%(오후 6시 기준)까지 떨어졌다.

다행히 새벽부터 울산 전역에 약간 비가 내리고, 야간 진화작업이 이뤄지면서 진화율은 조금씩 높아졌다.



다만 울산의 이날 강수량은 5㎜ 내외에 그치고 여전히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라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상황이다.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13대와 진화인력 1218명, 진화차량 76대를 투입해 주불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울산 4대 고찰 중 하나인 내원암 주변과 상대·교동·삼광 마을 주변에 인력을 집중 배치해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다.

산불 피해 면적은 886ha로 추정됐다. 총 화선 20㎞ 가운데 15.2㎞는 진화 완료, 4.8㎞는 진화 중이다.

산림당국은 "전국적으로 약한 비 예보가 있어 산불 확산세가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용한 진화 자원을 총 동원해 주불 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산림당국은 불길이 계속 확대됨에 따라 지난 23일 오전 9시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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