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기름값 8주 연속 하락…휘발유 1660원·경유 1525원
국내 평균가도 내림세, 두바이유·국제유가 소폭 상승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3일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에 따르면 지난해 휘발유 생산량은 1억8,847만 배럴로, 전년의 1억7,378만배럴 대비 8.5% 늘었다. 휘발유 내수 소비량도 전년의 9천36만 배럴보다 5.2% 증가한 9,504만 배럴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사진은 23일 서울의 한 주유소. 2025.03.23.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3/NISI20250323_0020743177_web.jpg?rnd=20250323121913)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3일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에 따르면 지난해 휘발유 생산량은 1억8,847만 배럴로, 전년의 1억7,378만배럴 대비 8.5% 늘었다. 휘발유 내수 소비량도 전년의 9천36만 배럴보다 5.2% 증가한 9,504만 배럴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사진은 23일 서울의 한 주유소. 2025.03.23. bluesoda@newsis.com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전국 평균 보통휘발유 가격은 ℓ당 1669.8원으로 전주 대비 11.8원 하락했다. 자동차용 경유도 1536.3원으로 11.3원 내렸고, 실내등유는 4.2원 떨어진 1327.4원을 기록했다.
경기도 평균 주유소 가격은 휘발유가 ℓ당 1660.13원, 경유는 1525.15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각각 9.67원, 11.15원 낮았다.
수원시는 경기 평균보다 더 저렴한 수준이었다. 수원지역 휘발유 평균가는 ℓ당 1638.59원, 경유는 1513.46원으로 나타났다. 고급휘발유는 1897.22원을 기록했다.
반면 도내 내 시·군 간 가격 격차는 뚜렷했다. 휘발유 기준 가장 비싼 지역은 가평군(1714.34원), 연천군(1703.8원), 과천시(1700.8원) 순이었고, 고양시(1620.96원),김포시(1624.51원), 시흥시(1626.74원) 등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준이었다.
고급휘발유는 여주시(2052.17원), 포천시(2026.14원), 양평군(2007.13원) 등 2000원을 넘긴 지역도 있었다. 반면 동두천시(1814원), 김포시(1850.19원) 등은 비교적 낮았다.
자동차용 경유는 과천시(1589.2원)가 가장 비쌌으며 고양시(1485.99원), 시흥시(1491.2원), 김포시(1493.37원) 등은 낮은 편에 속했다.
실내등유 역시 지역별로 편차가 컸다. 양평군은 ℓ당 1221.49원으로 가장 낮았고, 과천시는 1530원으로 가장 높았다.
국제유가는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했다. 두바이유는 배럴당 74.4달러로 전주보다 1.6달러 올랐고, 국제 휘발유는 2.0달러 상승한 81.8달러, 국제 경유는 1.5달러 오른 87.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의 베네수엘라산 석유 수입국에 대한 관세 부과 발표와 원유 재고 시장 예상 감소로 인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