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미얀마 강진에 200만달러 지원…"한국인 인명피해 없어"(종합)
28일 미얀마 중부서 규모 7.7 강진 발생
"미얀마 교민 식당, 공장 등 일부 재산피해"
![[네피도(미얀마)=AP/뉴시스]규모 7.7의 강진이 28일 미얀마 중부를 강타, 하루만인 29일 사망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수도 네피도의 처참하게 무너진 건물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5.03.29](https://img1.newsis.com/2025/03/29/NISI20250329_0000216584_web.jpg?rnd=20250329151400)
[네피도(미얀마)=AP/뉴시스]규모 7.7의 강진이 28일 미얀마 중부를 강타, 하루만인 29일 사망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수도 네피도의 처참하게 무너진 건물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5.03.29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우리 정부는 전날(28일) 미얀마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우선 국제기구를 통해 200만달러(한화 약 30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외교부는 29일 "이번 지원이 피해지역 내 생명을 살리기 위한 노력에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피해상황을 긴밀히 모니터링해 필요시 추가적인 지원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28일 미얀마 중부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 여파로 발생지점으로부터 1000㎞ 떨어진 태국 방콕에서도 지진 피해가 잇달아 발생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사망 1002명, 부상 2376명, 실종 3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뉴욕 타임스(NYT)는 미얀마 지진 사망자 수가 1만명을 넘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강진으로 인한 한국인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한국인 인명 피해 접수는 없다"며 "미얀마 교민 식당, 공장 등 일부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나, 정확한 피해 추산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공관들이 카톡, SNS 등을 통해 한인사회 및 대부분 교민들과 소통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파악된 미얀마 및 태국 관광객 피해 접수도 없다"고 부연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미얀마 내 우리 교민 규모는 약 2000여명 정도로 파악된다. 태국 교민은 2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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