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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라인 지났다' 전남대·조선대 의대생 무더기 제적되나

등록 2025.03.30 07:00:00수정 2025.03.30 07: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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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학기 등록 마감일 지났지만 수백명 씩 등록 안한 듯

전남대 '미등록 제적' 통보 시작…조선대 31일 대책 논의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21일 서울 소재 의과대학의 모습. 의대생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동맹 휴학 중인 가운데 의과대학이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는 정당한 사유 없는 의대생들의 휴학계를 21일까지 반려하는데 합의했다. 이날 연세대·고려대·경북대 의대는 1학기 등록을 마감하며 27일 서울대, 28일 경희대 등 이달 말까지 각 대학이 제시한 복귀 시한이 이어진다. 2025.03.21.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21일 서울 소재 의과대학의 모습.

의대생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동맹 휴학 중인 가운데 의과대학이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는 정당한 사유 없는 의대생들의 휴학계를 21일까지 반려하는데 합의했다. 이날 연세대·고려대·경북대 의대는 1학기 등록을 마감하며 27일 서울대, 28일 경희대 등 이달 말까지 각 대학이 제시한 복귀 시한이 이어진다. 2025.03.21. mangusta@newsis.com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해 대거 휴학 중인 전남대·조선대학교 의대생들이 기한 연장에도 불구하고 복학 신청은 소수에 그쳤다. 무더기 제적(학적 말소) 우려가 눈 앞으로 다가왔다.

30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남대 의대는 지난 28일 정오까지 복학 신청 추가 접수를 마쳤다. 미등록에 따른 제적 예정 통보서를 차례로 발송한다.



이달 초 올 1학기 개강일 기준 전남대 의대 전체 학생 893명 중 신입생 163명을 비롯한 196명만 등록을 마쳤다.

이후 휴학을 신청한 697명 중 수십여 명이 등록, 복학을 신청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지만 구체적인 현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마감 직전 대학에서 휴학원을 인정하지 않은 미등록 휴학생은 500여 명 후반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 측은 법정 수업일수 4분의 1에 해당하는 이달 28일까지는 복학을 신청해도 학사일정에 문제가 없었지만, 더 이상의 구제책은 없다는 입장이다. 학칙에 따라 열흘 동안 미등록 휴학생들로부터 군 복무, 질병 등 합당한 미등록 이유가 있는지 제적 이의 신청을 받는다.



실제 제적 처리는 다음 달 중순 무렵 이뤄질 전망인데 수백 명 규모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조선대 의대도 올 1학기 등록 마감 기한을 지난 28일 자정까지 연장했지만 복학 신청이 큰 폭으로 늘지는 않았다.

조선대 의대에 학적을 둔 학생 878명 중 680여 명은 휴학 상태다. 당초 신입생을 비롯한 총 189명이 1학기 등록을 마쳤지만 추가 등록기간 중에는 휴학생 중 수십여 명이 복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마감 직전까지 전체 등록 비율 자체는 높지 않아 대학 측은 후속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 오는 31일 향후 미등록 휴학생에 대한 제적 절차에 대해 내부 논의를 거칠 예정이다.

끝내 전남대와 조선대 모두 의대생 수백명씩 대규모 제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 들어 정부와 각 대학들은 올 1학기부터는 학사 유연화 등 특례는 없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복학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한다. 

앞서 교육부는 "올해 더는 대규모 학사 유연화를 하기는 어렵다. 미등록 제적 통보 학생에 대한 별도 구제책은 마련하지 않았다. 대학마다 학칙에 따라 조치된다"며 원칙론을 고수했다.                        

한 지역 대학 관계자는 "교수진의 적극적인 설득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등록 휴학생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복학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학생 보호와 혹시 모를 향후 해법 도출을 위해 구체적인 복학 현황은 공개하기 어렵다. 다만 현 방침대로 별다른 대책이 강구되지 않는다면 전례 없는 무더기 제적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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