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대한민국 건국과 나'…독립운동가 장택상 자서전 재출간

등록 2025.03.30 10:35:5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대한민국 기틀 다진 선생의 삶 재조명

구미시, 자서전 재출간 기념행사 열어

[구미=뉴시스] 장택상 자서전 재출간. (사진=구미시 제공) 2025.03.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뉴시스] 장택상 자서전 재출간. (사진=구미시 제공) 2025.03.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창랑(滄浪) 장택상(독립운동가·1893~1969년) 전 국무총리의 자서전 '대한민국 건국과 나'가 재출간됐다.

30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1992년 소량 제작된 이 자서전은 비매품이다. 소량 유통돼 일반에 널리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번 재출간을 통해 장 전 총리의 삶과 정신이 재조명될 전망이다.



경북 구미시는 구미성리학역사관에서 자서전 재출간 기념 행사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행사에는 미국에 거주 중인 장 전 총리의 막내딸 장병초 여사와 사위 지창환 박사, 손자 장재건 선생, 김장호 구미시장, 인동 장씨 종중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창랑 장택상 선생은 구미 오태동 출신으로 일제강점기 대한민국 정치인이다. 해방 후 수도경찰청장, 초대 외무부장관, 제3대 국무총리, 국회의원 등을 지냈다.



자서전 '대한민국 건국과 나'는 1963년 장 전 총리가 생전에 직접 집필한 글을 바탕으로 1992년 셋째딸 고 장병혜 박사와 막내딸 장병초 여사가 서간문과 추도문을 엮어 처음 발간했다.

당시에는 비매품으로 소량으로 제작돼 일반에 널리 소개되지 못했다.

유족 측은 "선생의 삶과 정신이 그동안 제대로 조명받지 못한 점이 안타까웠다"며 "이번 재출간을 통해 그 뜻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한민국 건국과 나'는 한 인물의 자서전을 넘어 우리 근현대사의 귀중한 사료"라며 "이 책을 통해 시대의 전환점마다 보여준 선생의 치열한 고민과 결단, 그리고 멋과 낭만을 즐긴 인간적인 면모까지 함께 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hs6431@newsis.com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