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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주한미군, 한반도 평화·안정 역할에 변함 없어"

등록 2025.03.31 15:02:55수정 2025.03.31 15: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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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美 대만 침공 저지 관련 본토 방어 최우선 보도

이란·북한 등 위협엔 동맹국에 역할 맡길 것이라 전망

국방부 "미 국방부 공식입장 나오거나 확인된 사항 아냐"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북한이 서해 방향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10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 지대공 유도 미사일 패트리엇(PAC-3)이 배치되어 있다. 이날은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한미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 연습이 시작된 날이다. 2025.03.10. jtk@newsis.com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북한이 서해 방향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10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 지대공 유도 미사일 패트리엇(PAC-3)이 배치되어 있다.

이날은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한미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 연습이 시작된 날이다. 2025.03.10. jtk@newsis.com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미국이 중국의 대만 침공 저지와 관련해 본토 방어를 최우선으로 하고 북한 등 도발 억제는 동맹국에 맡길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국방부는 31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주한미군의 역할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하는 게 주한미군의 가장 큰 역할이고 그것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워싱턴 포스트 온라인판과 중앙통신 등은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가 가장 먼저 대응할 과제로서 중국에 의한 대만 침공 저지를 거론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국방부는 내부문건에서 이처럼 중국의 대만 공격을 막는 걸 최우선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명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건에는 또 러시아와 이란, 북한을 군사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유럽과 중동, 동아시아 동맹국이 역할을 맡을 필요가 있다며 방위비 증액 압력을 가할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향후 미국이 우리 정부에 대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에 나설 수 있는 만큼, 다각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전 대변인은 "미 국방부 공식 입장이 나오거나 확인된 사항이 아니다"며 "국방부가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다양한 상황에 대비해 한미동맹의 토대 위에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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